미·이란 ‘물밑 접촉’, 종전 협상 재개하나 “이르면 16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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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개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이번 주 후반 1차 협상이 열렸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라 나왔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 접촉을 하고 있으며 협상 재개를 준비 중이란 보도도 이어졌다.
미국은 종전 협상 '레드라인'이 이란의 핵 개발 불가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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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합의 도달 여부 이란에 달려”

미국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개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이번 주 후반 1차 협상이 열렸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라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란 해상 봉쇄가)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다”며 “우리는 상대편(이란)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는데 그들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적절한 인사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는 협상 재개에 합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 접촉을 하고 있으며 협상 재개를 준비 중이란 보도도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14일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 후반 양측이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측 관계자는 로이터에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지만 대표단은 17∼19일 사이 일정을 비워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P통신도 “새로운 협상 라운드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16일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 장소로는 1차 대면 협상이 열렸던 이슬라마바드 외에 스위스 제네바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1차 협상에 나섰던 J D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1차 협상 때 이란에 여러 제안을 했다며 “향후 추가 대화가 이뤄질지, 궁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할지는 전적으로 이란 측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의 외교 소식통은 “파키스탄과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며 “다음 회담을 이슬라마바드에서 재개하거나 다른 형식으로 열기로 합의했다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했다.
미국은 종전 협상 ‘레드라인’이 이란의 핵 개발 불가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 먼지(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를 되찾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그들로부터 되돌려받거나 아니면 우리가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트루스소셜에는 “만약 선박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 봉쇄망에 접근한다면 우리는 해상에서 마약 밀매선을 검거할 때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살상 무기로 즉시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도 성명에서 “상대방이 대응하기 매우 어려운 새로운 교전 방식들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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