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장관 “호르무즈 軍투입, 종전 후 다국적군 참여 검토…준비에 최대 3개월”

조진수 2026. 4. 14.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군 투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국적군 참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국적군이 구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우리 군이 투입된다면 독자 작전이 아닌 다국적군에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1~4단계로 나눠 군 투입 등 대응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요청은 아직…“국제사회 일원으로 역할 수행” 원칙 재확인
종전 이후 다국적군 참여 검토…상선 보호 임무 중심 투입 가능성
현장 도달만 28일·준비 포함 3개월…청해부대 전력 보강 필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군 투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국적군 참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미국 측의 공식 요청은 없으며, 실제 파병까지는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대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장관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관련 대응과 관련해 “아직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레터나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요청이 들어올 경우 여러 협력과 협의를 할 생각”이라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것은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장관은 전쟁 종식 이후 상황을 전제로 한 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종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국적군이 구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우리 군이 투입된다면 독자 작전이 아닌 다국적군에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투입 방식과 범위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작전 범위를 넓히는 것은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새로운 임무가 부여될 경우에는 국회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단계별 대응 계획을 마련 중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안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1~4단계로 나눠 군 투입 등 대응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파병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한국에서 출발해 현장에 도달하는 데만 약 28일이 걸린다”며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약 3개월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덴만 해역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의 전력 한계도 짚었다. 그는 “청해부대 대조영함은 대드론 방어 수준으로 탄도탄 방어 능력은 부족해 보강이 필요하다”며 호르무즈 해협 임무 수행에는 추가적인 전력 보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선박 피해 상황도 언급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국적 선박은 26척, 한국인 선원은 173명(외국 선박 탑승 포함)에 달한다. 정부는 해당 선박의 통항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란 측에 관련 정보를 전달한 상태다.

안 장관은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논의에도 “참여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며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미, 대이란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식과 절차, 대외 메시지를 신중히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한 ‘탐지 실패’ 의혹에 대해 “군은 발사를 분명히 탐지했으며, 실패로 판단돼 별도 공지를 하지 않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