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이기적인 선택?...혹독한 ABS 챌린지 신청 여파→다저스 탈출 요구 목소리 UP [IS 포커스]

김혜성(27·LA 다저스)의 ABS(자동 투구 판독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 신청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메츠가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을 선발 투수로 내며 좌타자인 김혜성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게 수순이었다.
하지만 국내 야구팬은 다른 시각을 보내고 있다. 김혜성이 전날(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ABS를 신청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본 것.
사연은 이렇다. 김혜성은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텍사스 선발 투수 제이콤 디그롬과의 첫 타석 승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좌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해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심판의 공 판정이 나온 뒤 그는 왼손으로 헬멧을 치며 ABS 신청 제스처를 취했다. 판독 결과 디그롬의 공이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살짝 걸쳤다.
경기 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챌린지(ABS)를 요청하기에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일부 미국 야구팬들도 김혜성의 선택을 두고 볼멘소리를 냈다. ABS 판독 신청은 정규이닝 기준으로 2회 신청할 수 있으며, 실패하면 그대로 기회가 차감된다. 경기 초반이었고,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김혜성의 ABS 판독 신청은 팀이 아닌 개인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 다저스는 앞선 3회 초,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의 공 판정(볼)을 두고 ABS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이 바뀌지 않았고 김혜성까지 판정 번복을 끌어내지 못해 신청 기회가 사라졌다.
김혜성은 이 경기에서 2타석만 소화한 뒤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고, 14일 메츠전에서는 아예 결장했다. 이런 상황 탓에 국내 야구팬은 김혜성의 팀 내 입지가 탄탄하지 못해 ABS 판독 신청조차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하는 거냐며 로버츠 감독을 비난했다. 그라운드 위 선수에게만 부여된 챌린지 신청을 멀찍이 떨어져 있는 벤치가 침해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KBO리그에서도 ABS가 정착하기까지 잡음이 많았다. MLB는 온갖 불문율이 있는 보수적인 무대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심판 모두 적응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13일 텍사스전 전까지 10승 4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다저스의 사령탑이 실책이나 병살타를 쏟아낸 것도 아닌 선수에게 공개 비난을 했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ABS 판정 하나가 이 결과를 뒤집을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김혜성이 빅리그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이지만, 그가 그저 자신의 출루만을 위해 ABS 판독을 신청했다고 보는 국내 야구팬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1회 말 오타니 쇼헤이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맞은 뒤 바로 안정을 찾은 디그롬을 흔들어 보려는 의도가 공존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국내 영상 사이트 관련 영상 댓글에는 김혜성이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을 때부터 이어지던 국내 야구팬들 다저스 탈출 요구 목소리가 더 커졌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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