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AI, 농협 APC AX·로봇 자동화 본격화…한화로보틱스 등과 5자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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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 전문 기업 시선AI가 농협 산지유통센터(APC)의 AI 전환(AX)과 로봇 자동화 사업 확대를 위해 주요 기업들과 손잡았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협력을 넘어 스마트 농업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전국 500여 개 APC에 AI·로봇 자동화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경우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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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 전문 기업 시선AI가 농협 산지유통센터(APC)의 AI 전환(AX)과 로봇 자동화 사업 확대를 위해 주요 기업들과 손잡았다. 시선AI는 자회사 유온로보틱스를 비롯해 농협정보시스템, 한화로보틱스, 모든솔루션과 함께 5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AI 기반 선별 및 분석 기술, 로봇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스마트 농업 유통 환경을 구축하고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핵심은 시선AI, 한화로보틱스, 유온로보틱스가 각각의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인지-실행-제어·상호작용'으로 이어지는 피지컬AI(Physical AI)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시선AI는 비정형 농식품을 정밀하게 식별하는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인지(Cognition)'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로봇이 현장을 데이터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한화로보틱스는 '실행(Action)' 영역을 맡아 AI 명령을 실제 물리적 동작으로 구현하는 로봇 하드웨어를 공급하며, 현장 맞춤형 통합 운영을 지원한다.
유온로보틱스는 인지와 실행을 연결하는 '제어 및 상호작용(Interaction)'을 담당한다. APC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엔지니어링을 통해 시선AI의 소프트웨어와 한화로보틱스의 하드웨어가 실제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각 사의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완성형 피지컬 AI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농업 유통 전반의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정보시스템은 전체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로서 AI APC 플랫폼 구축과 농협 인프라 연동 등 시스템 통합(SI)을 총괄한다. 모든솔루션은 AX 플랫폼 운영과 공정 자동화 소프트웨어 통합을 담당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APC는 약 560개소이며, 이 가운데 농협이 운영하는 곳은 약 400개소에 달한다. 나머지 160개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농산물 유통 선진화를 위해 2027년까지 스마트 APC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도기윤 농협정보시스템 대표는 "농협 APC AX 혁신 생태계 구축의 컨트롤타워로서 플랫폼과 시스템 통합을 주도할 것"이라며 "전국 APC로의 확산을 통해 스마트 농업 유통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협력을 넘어 스마트 농업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전국 500여 개 APC에 AI·로봇 자동화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경우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시아와 중동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 역시 밝다. 시장조사기관 켄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농업 시장은 2024년 약 4억4000만달러(약 6500억원) 규모로 평가되며, 노동력 부족과 정부 지원 확대를 배경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 네스터는 글로벌 시장이 올해 224억달러(약 33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1.8% 성장해 2035년에는 617억8000만달러(약 9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개 기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식품 특화 자율이동로봇(AMR)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 스마트 농업 관련 신규 사업 영역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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