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4.3, 두뇌도 쌩쌩했다…92세 ‘남자 이길여’ 초동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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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큼 다가온 백세시대, 이제는 천천히 건강하게 늙는 사람이 성공한 자입니다. 100세 인생을 살고 있는 근사한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그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저속노화 비밀’이 궁금하시다면?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유료 콘텐트 ‘더중앙플러스-헬스+100세의 행복(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92)’에서 확인하세요.
」

칼국수 면치기를 하는 이 남자는 과연 몇 세일까요?
그 남자가 등장하는 순간 숨이 멎었다. 탄탄한 체구, 성큼성큼 내딛는 무게감 있는 걸음, 또렷하게 울리는 목소리까지.
그는 넥타이에 조끼까지 단정하게 갖춰 입은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다. 한 손엔 묵직한 서류 가방, 다른 한 손은 멀리서부터 환하게 흔들어 오는 제스처까지. 누가 봐도 ‘60대 젠틀맨 배우’가 들어오는 줄 알았다.
깊이 팬 주름도 거의 없이, 검버섯이나 잡티도 눈에 띄지 않는 그의 피부에선 소위 ‘속광’까지 감돌았다. 맑은 안광이 나오는 눈빛을 보니 나이를 도무지 읽을 수 없었다.
취재진이 웅성거리는 분위기를 읽었는지, 그는 씩 웃으며 지갑을 꺼내 보였다.
“자, 확인해 봐유!”
주민등록증과 학생증이 탁하고 테이블 위에 놓였다.

앞자리 ‘34’, 올해 나이 92세. 세 살 된 증손주까지 둔 ‘증조할아버지’가 맞았다.
일명 ‘남자 이길여(가천대 총장)’로 통하는 ‘우주 최강 동안’ 외모의 주인공, 배재대 평생교육융합학부 24학번 박도규(92·이하 경칭 생략)씨다.
꿀피부 비밀, 로션 대신 바르는 화장품
지난해 12월, 대전 배재대에서 그를 만나 학교 앞 칼국숫집으로 향했다. 본인이 직접 운전하는 SUV 차량 문을 먼저 열어주는 손짓부터 이미 몸에 밴 매너가 느껴졌다.

식당 안에는 30~40살 어린 동기들이 그를 향해 “오라버니~” 하고 반갑게 부르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 섞여 앉은 박도규의 얼굴에선 세월의 흔적을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
“얼굴에 뭐 바르세요?”
“20년 가까이 로션 한 번 안 발랐는데요?”
“네?”
“대신 이거 하나만 7~8통씩 쟁여놓고 발라요. 내가 이거 전도사여.”
깊은 주름도, 거뭇거뭇한 검버섯도 보이지 않는 꿀피부의 비결을 듣자마자 취재진은 무릎을 탁 쳤다.
“다른 거 아무것도 안 바르고, 씻고 나오면 ‘알로에 젤’만 발라요. 3000원짜리 온라인으로 사는데, 머리카락에도 발라서 빗으로 넘기고 상처 난 곳이랑 두드러기에도 다 발라.”
외출할 땐 아이브로우 펜슬로 눈썹 색을 아주 살짝 덧입힌다.
“산신령처럼 돌아다닐 수는 없잖아요. 머리도 자주 염색하고, 눈썹도 조금.”
놀라운 건 얼굴만이 아니다.
92세 박도규는 첫 학기에 4.5 만점에 4.3이라는 성적을 찍었다.
40살 어린 동기들도 혀를 내두를 수준이다.
(계속)
막내뻘 동기에게 “오라버니~” 소리를 듣는 이 만학도의 젊음은 타고난 게 아니었다.
몸을 버티는 체력, 칼 같은 수면 습관.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매일 특별한 루틴이 있었다.
그리고 그가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먹는 ‘이것’까지.
가방 속에 늘 들어 있다는 그 물건은 도대체 뭐길래 세월을 이렇게 비껴간 걸까.
※92세가 60대의 몸과 쌩쌩한 두뇌를 유지하는 비법,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90대가 60대의 몸 가졌다…‘남자 이길여’ 초동안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0460
■ 또다른 100세 노인들의 장수 비결
「 “암 연구중 장수 비결 찾았다” 94세 방사선 교수 ‘1도 치료법’
“내 전공이 온열치료예요. 이것만 해도 면역성이 확 올라간다는 것은 증명된 사실이에요.”
송창원 박사는 감기 기운이 있는 날에는 꼭 ‘이것’을 한다고 한다. 20년간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050
90세가 매일 와인 1병 깐다…몸 망쳤던 그의 99개 필살기
그의 젊은 시절 건강은 처참했다. 48세에는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다 쓰러져 허리에 밧줄을 맨 채 질질 끌려 올라갈 정도로 망가졌었다. 그는 술은 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좋아하는 술을 끊지 않고도 건강해지는 법을 찾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868
티라미수 한조각, 점심이었다…97세 서울대 前총장 ‘초절식’
“정말 이것만 드신다고?” 서울대 전 총장의 점심식사는 티라미수였다. 그는 “삼시세끼 다 잘 챙겨 먹었으면 결코 장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왜일까. 97세에도 꼿꼿한 신체를 만든 확고한 철칙도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비밀 루틴’은 뭘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652
1주에 한번 빅맥 그리고 ‘이곳’…100세 성악가, 그 활력의 비밀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 맥도날드에서 빅맥 세트를 먹는다. 그가 유일하게 햄버거만 챙겨 먹는 이유는 뭘까. 운동은 따로 안 하지만 매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것도 있다. 반짝반짝한 피부를 어떻게 만든 걸까. 100세 테너의 넘치는 에너지 비밀을 파헤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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