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자신감 드러낸 정의선…"경쟁은 혁신 자극하는 요소"

편은지 2026. 4. 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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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경쟁을 환영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세마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유연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며 "사업을 영위하는 각 지역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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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참가
정의선 인터뷰 이어 컨퍼런스 참가…미래 방향성 제시
장재훈 "국내·대미투자 전략과제 실행 방안 토의"
국내서는 새만금 투자로 로봇·AI 전환 가속화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경쟁을 환영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동차 뿐 아니라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리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은 13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는 미국의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 500대 기업의 주요 CEO를 비롯한 각국의 민관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 컨퍼런스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사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로봇, AI, 에너지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사업 전환, 국내 및 대미 투자 등 전략적 과제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갈지 그룹 내 많은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자리에서 로봇, AI, 에너지 등 미래 사업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강화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승기를 쥐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셈이다.

정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세마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유연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며 “사업을 영위하는 각 지역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 사업과 관련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더욱 진화하는 과정의 중심”이라며 “R&D, 소프트웨어 및 AI, 디자인, 첨단 제조 전반에 걸친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다음 시대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소 사업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수소가 글로벌 청정 에너지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장 내 제네시스 브랜드 공간ⓒ현대차그룹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논의를 주도한다. 트랙 세션은 각 부문별 CEO 인터뷰,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되며, 트랙 스폰서인 제네시스는 해당 세션의 핵심 의제를 이끈다.

무뇨스 사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모두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기술력 등 현대차그룹의 전반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의 성장과 고용, 투자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전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관한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행사 기간 동안 개최 장소인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 제네시스만의 환대 철학과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는 전용 공간을 조성한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세마포의 창립 파트너로 협력해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향후 경제와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정책 입안자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미래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5년간 125조 2000억 원 규모의 국내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새만금 지역 혁신성장거점 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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