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재현한 창업세대 모습에…최태원 "영상·음성 상당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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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음성의 정확도가 상당한 수준이며 1~2년 뒤면 수준이 훨씬 더 높아질 것 같다."
SK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시청한 최태원 회장이 남긴 평가다.
SK그룹은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이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5분 분량의 AI 제작 영상을 13일부터 종로구 SK서린빌딩 1층 미디어월(전광판)을 통해 상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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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지성 DNA 구성원과 나누면 좋겠다"…영상 제작 제안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영상과 음성의 정확도가 상당한 수준이며 1~2년 뒤면 수준이 훨씬 더 높아질 것 같다."
SK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시청한 최태원 회장이 남긴 평가다.

SK그룹은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이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5분 분량의 AI 제작 영상을 13일부터 종로구 SK서린빌딩 1층 미디어월(전광판)을 통해 상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사내 방송으로도 송출해 SK그룹 구성원이면 누구든 시청할 수 있다.
영상은 두 사람이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을 지난 1953년 재건하는 것에서 시작, SK그룹의 성장 과정을 회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두 창업세대 회장이 생전 남긴 어록과 경영 일화가 적절히 엮였다.
최 창업회장은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연결하고, 무너진 것은 다시 세운다'는 창업의 초심 속에서 1958년 나일론 생산 결단과 닭표안감의 흥행, 워커힐호텔 인수로 이어진 성장의 역사에 대해 "할 수 있고, 해야 하고, 하면 된다는 게 내 신념"이라고 밝혔다.
1973년 창업회장 타계 후 경영을 이어받은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선경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결심하고 달성한 과정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준비하고 계획하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 선대회장은 "기업가라면 10년을 내다봐야 한다"며 오늘날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의 근간이 된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도 영상에서 회고한다.
결국 SK그룹은 1994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공개입찰에서 시장가보다 4배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인수에 성공, 오늘날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로 이어지는 기틀을 닦았다.
영상 말미에는 "두 분에게 물려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가자"는 최태원 회장의 2022년 창립기념일 기념사도 함께 담겼다.
SK그룹은 회사의 기틀을 닦은 두 창업세대의 말씀을 바탕으로 패기와 도전 정신을 되새기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도 성장을 지속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이 "AI를 활용해 SK그룹 창업세대가 간직한 패기와 지성의 DNA를 구성원과 나누면 좋겠다"고 제안해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SK그룹은 이전에도 창업세대를 기리는 영상을 제작한 적이 있다. 하지만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거나 대역을 구해 직접 실사 촬영하는 방식이었다. AI로 영상 전체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sjyoo@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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