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는 ‘실바 천하’

최원준 2026. 4. 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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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자배구는 그야말로 '실바 천하'였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실바(GS칼텍스)는 13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2025-2026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동시에 2017-2018시즌 이바나 이후 8년 만의 외국인 선수 MVP이자, 지난 시즌 김연경에 이어 챔프전과 정규리그 MVP를 함께 수상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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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이어 정규리그 MVP 석권
13일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로 선정된 실바. 연합뉴스


올 시즌 여자배구는 그야말로 ‘실바 천하’였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실바(GS칼텍스)는 13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2025-2026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활약이 반영된 결과였다. 실바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1083득점을 올리며 2011-2012시즌 몬타뇨가 세웠던 여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1076점)을 경신했다. 3년 연속 1000득점 돌파라는 전무후무한 이정표도 세웠다.

유일한 변수였던 ‘비(非) 1위 팀 징크스’도 넘어섰다. 여자부에서는 1위 팀에서 정규리그 MVP가 배출된 경우가 21회 중 18차례에 달했다. 실바는 이를 깨고 2005년 정대영 이후 두 번째로 3위 팀 소속 MVP가 됐다. 동시에 2017-2018시즌 이바나 이후 8년 만의 외국인 선수 MVP이자, 지난 시즌 김연경에 이어 챔프전과 정규리그 MVP를 함께 수상한 선수가 됐다. 입단 3년 만에 처음 시상식에 참가한 실바는 “힘들었던 노력의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한선수(대한항공)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V리그 최고령 선수인 그는 세트당 평균 세트 10.47개로 부문 6위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3년 전 생애 첫 MVP 수상 당시 세운 최고령 기록을 스스로 갈아 치웠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은 이지윤(한국도로공사)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그는 164득점과 공격성공률 38.59%로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남자부는 이우진(삼성화재)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 베스트7에는 피치(흥국생명), 양효진, 김다인, 자스티스(이상 현대건설), 문정원, 강소휘(이상 도로공사), 실바(GS칼텍스)가 선정됐다. 남자부는 정민수, 신영석, 베논(이상 한국전력), 황승빈, 최민호, 레오(이상 현대캐피탈), 알리(우리카드)가 뽑혔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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