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추첨 증정”한다더니, 입 다문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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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추첨을 통해 순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신청받아놓고, 정작 닷새 넘게 속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8일 공지한 순금 증정 이벤트 강행 여부를 참가자들에게 여전히 공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내부에서도 기존에 공지된 이벤트를 속행하거나 정정해 시행할지, 아니면 아예 백지화할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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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논란 우려속 백지화 고심

쿠팡이 추첨을 통해 순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신청받아놓고, 정작 닷새 넘게 속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지한대로 강행하면 정부 물가관리 기조에 역행해 사행성을 자극한다는 비판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를 백지화하면 기존 신청자를 우롱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어서 외통수에 몰린 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8일 공지한 순금 증정 이벤트 강행 여부를 참가자들에게 여전히 공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내부에서도 기존에 공지된 이벤트를 속행하거나 정정해 시행할지, 아니면 아예 백지화할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지된 내용대로라면 와우 멤버십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각각 순금 10돈씩을 증정하고, 종료 후에 5명을 추가로 추첨해서 순금 각 100돈씩을 증정한다는 게 이벤트의 골자다.
하지만 쿠팡은 공고 두 시간 후에 갑자기 공지를 중단했다. 순금 증정의 규모나 방식 등은 물론 시행 여부 자체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벤트가 잘못 노출됐다는 것이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공지가 단순히 잘못 노출된 것이라면 인지 직후 참가 고객들에게 공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쿠팡은 닷새가 지난 13일까지 아무런 추가 공지를 하지 않고 있다. 정정 공지가 늦어질수록 참가자들의 반발은 커질 수밖에 없다. 쿠팡은 또 이번 이벤트 기획을 내부자가 누설했다고 판단, 내부 유출자 색출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이 사행성 논란을 받아들이고 기존 공지를 백지화할 경우에는 기존에 참가한 고객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보상할 것인지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또한 쉽게 결론 내릴 사안은 아니다. 쿠팡이 정보유출 위기를 딛고 다시 이커머스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던 시점에 시행된 만큼 참여자 규모도 컸기 때문이다. 불과 두 시간 동안 3만여명이 이벤트 공지를 확인하고 1만4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이벤트 무효화의 반향이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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