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 살릴 해법은…국힘 대구시장 예비 후보들 ‘6인6색’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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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이 침체된 대구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놨다.
경제부총리 출신 추경호 예비후보는 재정 운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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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부겸 후보 겨냥해선 ‘협공‘

13일 오후 대구MBC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2차 비전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의 핵심 의제는 ‘대구 경제 회복’이었다.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예비후보(가나다순)는 대기업 유치를 통한 단기 반전,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한 중장기 체질 개선, 재정 기반의 실행 전략,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활용한 정치력 기반 접근 등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유영하 예비후보는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서울경제연구소가 반도체 팹 1기의 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경제 유발 효과는 128조원, 고용 효과는 37만명, 세수는 2조5000억원”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병원 유치와 바이오 산업 육성 구상도 밝혔다.
윤재옥 예비후보는 정치력과 앵커기업 중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특정 기업 의존이 아닌 산업 생태계의 중심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 몫 예산은 중앙정부와의 관계 속에서 확보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재원 확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인재 유입과 산업 기반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구미 반도체 유치 실패도 결국 인재 부족 문제 때문이었다”고 지적하며 “대기업은 유치가 아닌 자발적 입지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스터고 등 인재 양성 인프라 확대와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 출신 추경호 예비후보는 재정 운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예산은 논리와 타당성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포퓰리즘적 접근을 비판했다. 이어 취임 즉시 비상경제 상황실 운영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겠다는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최은석 예비후보는 재정 현실론과 산업 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국가부채 1300조 시대에 예산을 마음대로 가져올 수 없다”며 대규모 재정 투입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이어 섬유·자동차부품 산업을 디지털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존 산업 경쟁력 강화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홍석준 예비후보는 산업별 맞춤 전략과 정책의 구체성을 내세웠다. 그는 “반도체 하나로 대구 경제를 설명할 수 없다”며 제조업 구조를 업종별로 세분화한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로봇, 데이터센터 등 산업별 맞춤 전략을 제시하며 실무형 시장 이미지를 부각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윤재옥 예비후보는 “김 전 총리의 출마는 대권 야욕”이라고 비판했고, 최은석 예비후보는 “평생 정치권에 몸담은 전형적인 기성 정치인”이라며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성과로 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하 예비후보는 대구에 대한 진정성을 문제 삼았고, 추경호 예비후보는 “김 전 총리가 장관과 총리를 지내며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예산은 떼를 써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5일~16일 예비경선을 거쳐 17일 2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9일 두 후보 간 추가 토론회를 연 뒤, 24~25일 책임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26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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