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안 타는 옷 입히지"…정청래, 완도 순직 소방관 빈소서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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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박승원·노태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 대표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소방대원으로서 아주 충실하게 근무를 잘하신 분으로 들었다"며 "어머니께서 제게 '불에 안 타는 옷을 입히지 그랬냐'고 원망 섞인 말씀을 하셨는데, 뭐라 위로를 해야 할지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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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 투철했던 故박승원 대원
정청래 "최고 예우로 보답…유가족 끝까지 챙길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박승원·노태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완도 대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와 완도문화예술의전당 영결식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굳은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한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화마 속으로 뛰어든 두 영웅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의 손을 맞잡았다.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 정 대표는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고 노태영 소방관을 언급하며 "소방관이 되려고 이름까지 개명했다고 들었다. 오는 10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더욱더 가슴이 미어진다"고 애통해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아들이 고통 속에서 살려달라고 나를 불렀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며 너무 큰 슬픔에 빠져 계신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헌신했던 고 박승원 소방관에 대한 추모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소방대원으로서 아주 충실하게 근무를 잘하신 분으로 들었다"며 "어머니께서 제게 '불에 안 타는 옷을 입히지 그랬냐'고 원망 섞인 말씀을 하셨는데, 뭐라 위로를 해야 할지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정 대표는 국가 차원의 철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두 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국가가 최대한 죽음을 헛되지 않도록 예우하고, 유가족들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분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 여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유가족들께서 하신 말씀을 잘 새겨듣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기운을 차리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한편, 두 순직 소방관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는 오는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영결식을 마친 뒤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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