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지각'한 김민석 총리, 군기(?) 잡은 주호영

박수림 2026. 4. 13.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 현장.

사회를 맡은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소속)이 갑자기 김민석 국무총리를 불러냈다.

주호영 : "잠깐만요. 총리가 (3시) 40분까지 본회의장에 오도록 약속을 했는데 10분이 지났는데 도착을 안 했습니다만 의사국에서 동선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호영 : "지금 확인해 보니 (김 총리의) 일정이 조금 순연돼서 4시경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B컷] 뒤늦게 본회의장 도착한 김민석 결국 사과 "폴란드 총리 면담 늦어져서... 송구"

[박수림 기자]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민석 총리가 폴란드 대통령과의 접견 이유로 잠시 정회를 선언한 뒤 속개를 시도했으나 재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유성호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 현장.

사회를 맡은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소속)이 갑자기 김민석 국무총리를 불러냈다. 김 총리의 국회 출석이 늦어진 이유를 따져묻기 위해서였다.

조배숙 "총리가 안 오면 어쩌죠?"-주호영 "나도 잘 모르겠다"

앞서 질의에 나선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김 총리에게 질문을 하려다 그가 도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주 부의장에게 "총리가 안 나오시면 누구한테 질문을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죠?"라고 물었다.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주 부의장은 결국 이날 오후 3시 52분께 "4시까지 잠깐 정회하겠다"라고 알렸다.

조배숙 : "근데 총리께서 안 나오시는데요... 총리께서 지금 시간에 오신다고 했는데... 그러면 총리가 안 나오시면 누구한테 질문을 해야 할까요?"

주호영 : "잠깐만요. 총리가 (3시) 40분까지 본회의장에 오도록 약속을 했는데 10분이 지났는데 도착을 안 했습니다만 의사국에서 동선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배숙 : "근데 이게 총리한테 물어볼 사항인데... 총리가 안 오시면 국민을 상대로 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동선 확인이 됩니까? 제가 연락을 좀 확인한 다음에 (질의를) 하겠습니다."

주호영 : "지금 확인해 보니 (김 총리의) 일정이 조금 순연돼서 4시경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배숙 : "그러면 (부)의장님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죠?"

주호영 : "나도 잘 모르겠어요."

조배숙 : "4시까지 기다려야 되나요?... 정회해 주시겠습니까?"

주호영 : "잠깐 5분간 정회해요? 4시까지 잠깐 정회했다가 총리가 오시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늦게 모습 드러낸 김민석, 왜?

▲ 김민석 총리 군기 잡은 국힘 주호영, 대정부질문에서 무슨 일이?ⓒ 유성호

하지만 오후 4시가 되어도 김 총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대정부질문은 30분이 더 지난 오후 4시 32분께 속개했다. 조배숙 의원과 김 총리 간 질의응답이 끝나자 주 부의장은 김 총리를 답변대 앞으로 불러 세웠다.

주호영 : "총리 잠깐만 나와보시죠. 폴란드 총리 면담으로 3시 30분까지 불출석 양해를 얻으셨는데, 3시 40분까지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런데 (도착하기로 한 시각이) 지나도 안 오고, (다시 확인하니) 4시까지 도착한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4시 10분에 도착하셨어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김민석 : "말씀드릴까요?"

주호영 : "이렇게 하셔도 됩니까?"

김민석 : "상황 설명을 좀 올리겠습니다."

주호영 : "이야기하십쇼."

김민석 : "이번 국회가 열리기 전에 폴란드 총리의 방한은 결정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폴란드 총리 방한 시 대통령 면담 후, 총리가 폴란드 총리를 접견하는 일정도 국회 합의 이전에 되어 있었습니다. (중략) 그런데 대통령과 폴란드 총리의 면담 시간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약 30~40분 정도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도리 없이 오자마자 보낼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중략) 마치고 가시는 것을 인사하고 출발을 바로 해서 왔는데 시간이 아마 저희 측에서 말씀드린 것보다 좀 늦은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주호영 : "아니 한번도 아니고 30분 40분 정각 10분 네 차례나 변경이 됐어요."

김민석 : "네 저희도..."

주호영 : "그래서 사정은 이해를 하는데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셔서 연락을 정확하게 해 주시든지 이런 일이 없도록 하셔야죠."

김민석 : "연락이 그렇게 됐다면 그건 송구스럽습니다. 저희도 청와대로부터 출발하는 시간이 계속 10분씩 늦어져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렇게 기다리다가 왔습니다."

주호영 :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김 총리의 사과로 상황은 일단락 됐다. 주 부의장은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게 해달라"고 한 후 다음 질의자를 호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유성호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