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데”… 치아 녹이는 ‘의외의 음식’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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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 법랑질을 약화시킬 수 있다.
특히 일부 음료는 치아 표면에 오래 머물러 손상을 키운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는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음식과 음료를 소개했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산성·당분 음료를 오래 나눠 마시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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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주스=입안의 pH는 5.5 이하로 떨어지면 법랑질이 부드러워지는데, 감귤류 주스의 pH는 2.0~3.5 수준이다. 또한 구연산이 포함돼 있어 법랑질에서 미네랄을 빼내 침식 위험을 두 배로 높인다. 파인애플과 석류 주스도 유사한 영향을 주며, 일부 연구에서는 석류 주스의 침식 수준이 탄산음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판 주스는 구연산과 비타민 C(아스코르빈산)가 추가돼 생과일주스보다 더 강한 산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탄산음료·탄산수=탄산음료의 pH는 2.5~3.5 수준으로, 구연산·인산·타르타르산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인산은 치아에서 칼슘을 빼내기 때문에 더욱 해롭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매일 마시는 사람보다 치아 침식 위험이 94% 낮았다. 한 모금만 마셔도 약 20분간 산성 환경이 유지돼, 오래 나눠 마실수록 손상이 커진다. 일반 탄산수는 비교적 영향이 적지만, 향과 당이 첨가된 제품은 침식 위험을 높인다.
▷스포츠·에너지 음료=스포츠 음료는 전해질 보충에 도움을 주지만 구연산과 당이 함께 들어 있어 치아에는 부담이 된다. 특히 운동 중에는 타액 분비가 줄어들어 손상 위험이 커진다. 에너지 음료 역시 강한 산성을 띠며, 일부 제품은 무기질층뿐 아니라 유기층까지 손상시켜 탄산음료보다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식초·절임 음식=사과식초를 포함한 식초와 절임 음식은 치아를 아세트산에 직접 노출시킨다. 샐러드 드레싱에도 구연산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침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식사와 함께 소량 섭취하거나 유제품과 곁들이면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밤에 식초를 마시면 수면 중 타액 분비가 줄어 위험이 증가한다.
▷당분·전분 간식=케이크·빵·감자칩 등 정제 탄수화물은 씹는 과정에서 당으로 분해되고, 구강 내 세균이 이를 이용해 산을 생성한다. 치아에 잘 달라붙어 손상이 오래 지속되는 것도 문제다.
▷사탕·건과일=사탕은 종류에 따라 위험이 더 커진다. 딱딱한 사탕은 오래 녹고, 끈적한 사탕은 치아에 달라붙어 제거가 어렵다. 건포도·살구·대추 등 건과일 역시 당분이 많고 치아에 오래 남아 세균 활동을 증가시킨다.
▷알코올=알코올 음료는 산성을 띠고 타액 분비를 줄인다. 특히 당이 들어간 칵테일은 침식 위험이 더 크며, 일부는 탄산음료보다 더 큰 침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 치아 손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콤부차=커피와 차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하루 종일 나눠 마시면 산 노출 시간이 길어진다. 카페인은 타액 분비를 줄이고, 설탕이나 시럽을 추가하면 침식 위험이 커진다. 콤부차의 pH는 2.8~3.6로, 일부 연구에서는 탄산음료보다 더 많은 칼슘을 법랑질에서 용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산성·당분 음료를 오래 나눠 마시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산성 음식은 유제품 등 식사와 함께 섭취하고, 이후 물로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빨대를 사용할 경우 치아 접촉을 줄이도록 입 뒤쪽으로 넘겨 마시는 것이 좋다. 양치는 산성 음식 섭취 후 30~60분 뒤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치실 사용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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