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계약 첫해 타율 0.145에 한 경기 5삼진, 희생번트 굴욕까지...노시환 결국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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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쓴 '11년 총액 307억원' 비FA 다년계약의 주인공 노시환이 개막 13경기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짐을 쌌다.
한화 이글스는 경기가 없는 13일,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데뷔 때부터 한화에서만 활약한 노시환의 가치를 인정한 구단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11년 동안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이라는 파격적인 비FA 다년계약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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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타율 0.145, 삼진 21개…공수 모두 흔들
-4번 강등·희생번트 지시에도 반등 못 하고 2군행

[더게이트]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쓴 '11년 총액 307억원' 비FA 다년계약의 주인공 노시환이 개막 13경기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짐을 쌌다. 한화 이글스는 경기가 없는 13일,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영구 결번' 꿈꾸던 사나이의 침묵
계약 당시 노시환은 "돈보다 한화가 우선이었다"면서 "목표는 한화에서 영구 결번을 받는 것"이라는 소감으로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202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하지만 넘치는 의욕과 달리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노시환다운 타격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1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타율은 0.145(55타수 8안타)까지 곤두박질쳤고 타점은 단 3개에 그쳤다. 5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 삼진을 21차례나 당했다. OPS는 0.394로 타율 수준이고, 매년 2~30개씩 때려내던 홈런은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3월 31일 KT전에선 한 경기 5타석 5삼진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 기록이다. 득점권 찬스마다 타석에 들어섰지만 방망이는 허공만 갈랐고, 팬들의 감정은 한숨으로 시작해서 점점 분노로 변해갔다. 김경문 감독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4번 타자 자리를 지켜줬지만, 믿음은 끝내 보답받지 못했다.
결국 김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타순은 4번에서 6번으로 밀려났고, 찬스에서 희생번트 지시가 나오는 굴욕을 경험했다. 수비에서도 실책 3개를 범하며 공수 양면에서 흔들리자, 한화 벤치는 결국 완전한 리셋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엔트리 말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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