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정몽규 회장의 바람 “A매치 2연패? 낙관적인 기대 해본다” [IS 용인]

김우중 2026. 4.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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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3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6 축구인골프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바랐다.

13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서 진행된 2026 축구인골프대회에 참석한 정몽규 회장은 “선수단 구성도 이제 거의 됐을 거다. (내가 잘 알지 못하지만) 감독이 대표팀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한 상태니까, 잘 준비할 거로 생각한다”면서 “협회도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할 것이다. 국제 정세로 시끄러운 부분이 있었으나, 어느 정도 안정됐다. 팬들이 멕시코에 많이 와서 응원해 준다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영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원정 2연전서 모두 졌다. 비슷한 전력의 코트디부아르(0-4 패배), 오스트리아(0-1 패배)에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는 평가다. 월드컵 본선까지 2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자 팬들의 시선도 싸늘해졌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2연전에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떠올리며 “이번에는 더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했다. 여러 경우의 수를 테스트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본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선수도, 감독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을 거”라고 평했다.

특히 “선수단과 코치진이 하나가 돼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낙관적인 기대를 해본다”고도 덧붙였다.

13일 코리아CC에서 열린 2026 축구인골프대회에 참석한 축구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축구인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주최하고 스포츠조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일간스포츠,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등 스포츠 일간지 6개사가 후원하는 ‘축구인 골프대회’는 대한민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축구인들이 축구 발전을 기원하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이다. 용인=공동취재단

정몽규 회장의 또다른 바람은 대표팀이 조별리그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2018 러시아 대회 때는 막바지에 사령탑이 교체되는 등 어수선했다. 2022 카타르 땐 대진운도 좋았고, 좋은 경기력도 보여줬다”고 돌아보며 “이번에는 (조별리그가 열리는) 멕시코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마음 같아서는 조 1위에 올라 비단길을 걷길 바란다. 조 3위보다는 1, 2위를 기록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서 소화하는 대표팀은 유럽 복병 체코를 시작으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만난다. 12년 전 브라질 대회를 떠올린 정몽규 회장은 “당시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1월에 미국에서 멕시코와 만나 0-4로 졌지만, 지난해 9월에는 마지막까지 2-1로 앞서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실상 멕시코의 안방에서 경기했다는 걸 고려하면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축구인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 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했다. 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골프대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대회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비롯한 행정 임원들을 비롯해 현직 감독, 지도자들까지 축구인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용인=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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