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대금 2.7조 '연중 최저'

김유리 2026. 4.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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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대금이 2조700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대금도 유사한 흐름을 보여 연초 11조8000억원에서 6월 3조2000억원까지 감소하다 7월 7조2000억원까지 상승한 이후 연말에는 2조7000억원까지 줄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보유금액은 2025년 1월 2781억원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10월 이후 가상자산 가격 약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급증해 연말 871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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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5년도 지급결제보고서' 발간
연초 11.8조→6월 3.2조→7월 7.2조 널뛰기
스테이블코인 보유금액, 연말 8719억원까지 증가

지난해 말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대금이 2조700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보유금액은 10월 이후 가상자산 가격 약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급증해 8700억원을 웃돌았다.

1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5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5개사)에 계정을 보유한 투자자 수는 2163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가, 거래소들의 신규 고객 유치 경쟁 등으로 투자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5년 중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보유금액(거래소가 보유한 전체 가상자산을 시가평가로 환산) 및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81조7000억원,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보유금액과 거래대금 흐름을 보면, 연초 트럼프 행정부 취임 직후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증가했다가 미·중 무역갈등 고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부각되며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7월에는 미국 '지니어스 액트' 통과 등으로 다시 늘어났으나, 10월 이후 가상자산 파생상품의 대규모 청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감소하는 등 연중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연초 121조8000억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6월 89조2000억원까지 감소했다가, 이후 지니어스 액트 통과 등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7월 112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후 Fed의 금리 인하 전망 약화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며 가상자산 가격이 재차 하락하면서 연말에는 81조7000억원까지 감소했다.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대금도 유사한 흐름을 보여 연초 11조8000억원에서 6월 3조2000억원까지 감소하다 7월 7조2000억원까지 상승한 이후 연말에는 2조7000억원까지 줄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거래소에 보관 중인 국내 투자자 원화 예치금은 8조1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원화 예치금 규모는 가상자산 가격 및 거래량에 따라 변동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연초(10조7000억원)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6월 6조2000억원으로 축소됐다가 8월 10조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뒤, 12월 들어 8조1000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보유금액은 2025년 1월 2781억원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10월 이후 가상자산 가격 약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급증해 연말 8719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여타 가상자산들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1월 9238억원에서 6월 2380억원까지 감소했다가 10월 7666억원까지 증가한 이후 연말 3266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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