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해상풍력 PF 참여… 해양금융 넘어 에너지로 확장
지방은행 유일 참여… 정책·민간 금융 결합 구조
선박금융 넘어 해양에너지 인프라 금융 확대

BNK부산은행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며 해양 금융 영역을 에너지 인프라로 확대한다.
부산은행은 전남 신안군 해역에 조성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사업’ PF 금융 약정식에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390메가와트(㎿)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장기 전력구매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정책금융과 민간자금이 결합한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과 민간 금융사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부산은행은 대주단으로 참여해 프로젝트 금융 조달에 힘을 보탰다.
부산은행은 그동안 선박금융과 항만 인프라를 중심으로 해양 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번 PF 참여를 계기로 기존 선박 중심 금융에서 벗어나 해상풍력 등 해양에너지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풍력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려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장기 전력구매 계약(PPA)을 기반으로 현금 흐름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만큼 금융권에서도 주요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발전소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의 금융 지원뿐 아니라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해동 부산은행 해양·IB그룹장은 “해양 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인프라 분야까지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해양 인프라 분야에 대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해양 금융을 핵심 특화 분야로 삼고 선박금융, 지급보증(RG), 항만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PF 참여를 계기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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