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안산갑 보선…김남국·전해철·조국 ‘빅매치’ 되나

조진수 2026. 4.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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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여야 핵심 인사들이 대거 거론되며 '미니 총선급'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양문석 전 의원이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처럼 민주당 내 계파 경쟁에 조국혁신당, 국민의힘까지 얽히면서 안산갑 보궐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전국 정치 지형을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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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출마 선언에 전해철·김용 거론…민주당 내부 경쟁 본격화
조국 출마설까지 겹치며 야권 연대 변수…안산갑 전국급 격전지 부상
국민의힘 장성민 가세 움직임…여야 총집결에 ‘미니 대선급’ 판 커진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병민 기자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여야 핵심 인사들이 대거 거론되며 ‘미니 총선급’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양문석 전 의원이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발생한 선거라는 점에서 후보 공천과 야권 연대 여부까지 복합적인 변수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민주당에서는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김남국 대변인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산에서 완성하겠다”며 중앙정부와 당, 국회를 연결하는 ‘실무형 후보’를 자임했다.

이어 친문계 핵심 인사인 전해철 전 의원도 출마를 예고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친명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사실상 ‘친명 대 비명(친문)’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당 지도부가 재보궐선거 전 지역 전략공천 방침을 밝힌 가운데, 어떤 계파의 후보가 낙점될지를 두고 당내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출마 가능성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 대표는 “쉬운 곳은 택하지 않겠다”며 험지 출마 의지를 밝히며 안산갑을 유력 후보지 중 하나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의 ‘귀책 사유 선거 무공천’ 원칙을 거론하며 압박하는 동시에, 야권 연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향후 선택에 따라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도 후보군이 가세하고 있다. 장성민 전 대통령미래전략기획관이 출마 채비에 나선 가운데, 지역 기반을 갖춘 인사들도 물망에 오르며 여야 총집결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내 계파 경쟁에 조국혁신당, 국민의힘까지 얽히면서 안산갑 보궐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전국 정치 지형을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특히 김남국·전해철·김용 등 민주당 주자들에 조국 대표의 등판 여부, 여기에 국민의힘 후보까지 더해질 경우 ‘3자·4자 구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안산갑은 후보 면면만 놓고 보면 사실상 미니 대선급 대진표”라며 “누가 출마하느냐에 따라 선거의 상징성과 파급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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