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 출토 비편, 87년 만에 하나로…고구려 건립설도 제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주 월성에서 87년의 시차를 두고 수습된 비편 두 점이 하나로 합쳐져 공개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은 13일 오전 10시 경주박물관 신라 천년보고에서 '경주 월성 서편 수습 비편'을 특별 공개한다.
경주박물관 소장 비편은 1937년 6월 27일 당시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 직원 최남주 씨가 서월성지에서 수습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서 서체·광개토왕릉비와 유사성 주목

경주 월성에서 87년의 시차를 두고 수습된 비편 두 점이 하나로 합쳐져 공개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은 13일 오전 10시 경주박물관 신라 천년보고에서 '경주 월성 서편 수습 비편'을 특별 공개한다.
두 비편은 각각 다른 경위로 발굴됐다. 경주박물관 소장 비편은 1937년 6월 27일 당시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 직원 최남주 씨가 서월성지에서 수습한 것이다. 나머지 한 점은 경주연구소가 2020년 계림~월성 진입로 구간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했다.
두 기관이 석재 산지를 공동 분석한 결과 모두 경주 남산 알칼리 화강암으로 제작됐음이 밝혀졌다. 이어진 3D 스캔에선 서로 접합되는 것이 확인됐다.
학계는 비편에 사용된 서체에 주목한다. 신라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해서가 아닌 예서로 새겨져 있어서다.
지난 2월 전문가 포럼에서는 고구려사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광개토왕릉비의 서체가 예서이고, 비편에서 판독되는 백(白)·천(天)·공(貢)·불(不)·도(渡) 등의 글자가 광개토왕릉비에서도 확인된다는 점을 근거로 고구려 건립설이 제기됐다.
반면 신라사 연구자들은 서체만으로 건립 주체를 단정하기 어렵고, 경주 월성 출토라는 점에서 신라비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맞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편의점·술집·모텔 어디든 다 뚫는다"…수십만원에 비행 자극하는 '신분증 위조'
- "다이아 반지 안 산다"…손가락에 '이것' 새기는 美 Z세대
- '연봉 1억' 주장한 남편, 알고보니… "남편이 불쌍"VS"배신감 문제"
- "어린 놈이 무슨 시장" 정이한 후보에 음료 던진 남성, 본인도 30대였다
- "간판은 피부과, 진료는 시술만?" SNL 풍자가 건드린 진료 공백
- 신발끈으로 탯줄 묶어…착륙 30분 전 기내에서 출산한 美 임신부
- '아찔' 도로 한복판 두 살배기 구한 시민…옷에 밴 섬유유연제 향으로 집 찾은 경찰
- [서울시장]오세훈 VS 정원오…'부동산' 전투[시사쇼]
- 카드 한 장에 240억…"주식시장 보다 3000% 이상 높은 수익률" 투자로 급부상
- '아빠 외투' 입었을 뿐인데…'잠복기 무려 30년' 악성 폐암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