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도 개인 자금이 대세…메리츠화재, 상품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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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시장에서 개인들의 자금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보험업권도 리테일 영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달부터 이율보증형보험 상품을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도 공급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의 전체 파이에서 DC형과 IRP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상품 공급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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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퇴직연금 시장에서 개인들의 자금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보험업권도 리테일 영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달부터 이율보증형보험 상품을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도 공급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퇴직연금 사업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상품을 제공하는 역할만 한다.
그간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시장에만 보험 상품을 제공해왔는데 이를 DC형과 IRP까지 확대한 것이다. DB형 퇴직연금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DC형과 IRP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퇴직연금이다.
메리츠화재는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자금 유입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상품 공급 채널을 늘렸다.
개인들의 퇴직연금 시장 관심도가 커지면서 자금 유입이 활발해졌고, DB형 퇴직연금 시장의 비중이 점차 줄면서 자금 유입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퇴직연금은 장기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보니 운용 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고, 상품 공급 과정에서 판매 수수료도 얻을 수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퇴직연금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그 중 개인 영역의 적립금 성장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전체 적립금은 496조8천21억원이다. 그중 DB형은 228조9천451억원, DC형은 136조9천875억원, IRP는 130조8천695억원이다.
여전히 DB형 상품이 전체의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DC형과 IRP는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지난 2024년 말까지만 해도 전체 적립금 427조1천576억원 중 DB형은 214조5천722억원, DC형과 IRP는 각각 113조8천877억원, 98조6천977억원이었다.
1년 만에 IRP는 32조원, DC형은 23조원가량 증가한 반면 DB형은 14조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개인들이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퇴직연금도 실적배당형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 파이 자체가 DC형과 IRP로 이동하는 추세인 셈이다. 시장 자체가 커지면 실적배당형 상품뿐 아니라 원리금보장형 상품 수요도 덩달아 늘어난다. 퇴직이 가까워질수록 안정 지향성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시장 성장에 따라 금융사들도 점차 사업자로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고, 카카오뱅크도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메리츠화재 입장에선 사업자가 많아질수록 상품을 공급할 채널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의 전체 파이에서 DC형과 IRP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상품 공급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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