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동물원 ‘널 사랑하겠어’ [Z를 위한 X의 가요(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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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특히 팀 결성 과정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제작됐고, 이후 '다시,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재구성돼 공연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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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가요톱10’ 1996년 4월 2주 : 동물원 ‘널 사랑하겠어’
◆가수 동물원은,
1988년 데뷔한 한 그룹으로, 신촌의 카페 ‘무진기행’에서 취미로 음악을 만들던 아마추어 청년들이 산울림 김창완에 의해 발굴되며 가요계 활동을 시작했다. ‘거리에서’ ‘변해가네’ 등이 담긴 1집이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초기 동물원은 김광석, 김창기, 박기영, 유준열, 박경찬, 최형규, 이성우 등 7인으로 시작했으나, 음악적 지향점에 따라 멤버 구성에 잦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고(故) 김광석은 전업 음악인으로서의 길을 걷기 위해 2집 이후 팀을 떠났고, 팀의 주축이었던 김창기 역시 7집 이후 본업에 전념하면서 팀을 탈퇴했다. 6집부터 편곡자로 참여했던 배영길이 팀에 정식 합류했고, 2001년 8집부터는 박기영, 유준열, 배영길 3인 체제로 정착돼 소극장 공연, 페스티벌 등을 통해 현재까지 팀을 이어가고 있다.
1집 성공 이후에도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혜화동’ ‘널 사랑하겠어’ 등 같은 히트곡을 꾸준히 내놨다. 특히 팀 결성 과정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제작됐고, 이후 ‘다시,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재구성돼 공연을 올렸다. 작품에는 ‘혜화동’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잊혀지는 것’ ‘변해가네’ ‘널 사랑하겠어’ 등은 물론 김광석의 명곡 ‘서른 즈음에’ 등도 담겼다.

◆‘널 사랑하겠어’는,
1995년 발매된 6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당시 멤버였던 김창기가 작사·작곡했다. ‘가요톱10’에서 10위권까지 들었고,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는 1위 후보에 오른 동물원의 대표 히트곡 중 하나다.
김창기는 이 곡을 두고 “아내를 위한 만든 곡”이라며 신혼초 원룸에서 샤워를 하다가 작곡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노래가 크게 히트하면서 저작권료를 받아 아파트를 샀다고 전했다.
가사가 연인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현신적인 사랑의 메시지로 이뤄져 있어, 발매 직후부터 현재까지 ‘국민 축가’라는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효린, 멜로망스 등 다수의 가수가 리메이크하는 등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됐고,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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