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역대 흥행 2위… ‘극한직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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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열풍을 불러일으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개봉 67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 수 1633만명을 돌파하며 기존 2위였던 '극한직업'(2019·최종 관객 수 1626만명)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다만 평일 3만명, 주말 7만명 수준인 '왕사남'의 최근 관객 수 추이를 볼 때 1위 기록까지 갈아 치울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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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열풍을 불러일으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개봉 67일째인 전날 누적 관객 수 1633만명을 돌파하며 기존 2위였던 ‘극한직업’(2019·최종 관객 수 1626만명)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1위 ‘명량’(2014·1761만명)과의 차이는 120만명대로 좁혀졌다. 다만 평일 3만명, 주말 7만명 수준인 ‘왕사남’의 최근 관객 수 추이를 볼 때 1위 기록까지 갈아 치울지는 미지수다. 일일 박스오피스에서는 공포물 ‘살목지’, SF물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밀린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사남’은 설 연휴 기간 퍼진 입소문으로 관객 동원 속도를 높이며 개봉 31일 차에 10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단종 신드롬이 일면서 N차 관람 열기도 이어졌다. 매출액은 국내 개봉작 중 1위로 전날까지 1576억원을 벌어들였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왕사남’은 비운의 왕 단종(박지훈)이 유배지에서 촌장(유해진) 등 마을 사람들과 보낸 생애 마지막 시기를 다뤘다. 익숙한 실화를 바탕으로 단종의 곁을 끝까지 지킨 이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해 전 세대 관객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냈다.
전반부 유해진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다 후반부 박지훈의 처연한 눈물로 점철되는 서사 구조로 대중성을 확보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웃음과 감동을 버무린 흥행 코드가 절묘했다. 관객을 웃게 하다가 그 끝에 감정적 여운을 남기며 관객 마음에 오래 머무르는 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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