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이어 이번엔 ‘미토스 쇼크’… 앤트로픽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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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클로드 쇼크'에 이어 '미토스 쇼크'까지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할 때마다 시장에 충격파를 안기며 그간 공고했던 오픈AI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국내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달 기준 36만5073건으로 업종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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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성능에 악용 우려도 커져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클로드 쇼크’에 이어 ‘미토스 쇼크’까지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할 때마다 시장에 충격파를 안기며 그간 공고했던 오픈AI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국내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달 기준 36만5073건으로 업종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0위(4만2701건), 2월 5위(13만2120건)에서 불과 두 달 만에 일곱 계단 상승한 것이다.
클로드가 급성장한 배경에는 앤트로픽의 일관된 타깃 전략이 있다. 앤트로픽은 설립 초기부터 개발자와 전문직 종사자를 겨냥해 모델을 고도화해 왔다. 코드 생성 및 분석 특화, 업무 자동화, 다양한 플러그인 연동 기능 등은 클로드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일 잘하는 AI’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이는 기업 고객 확장이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졌다. 결제 정보 스타트업 램프를 보면 지난달 기준 앤트로픽 AI 도구 기업 가입률은 30.6%로 전월 대비 6.3% 포인트 상승했다. 집계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오픈AI는 35.2%로 9개월째 정체 상태다. 아라 카라지안 램프 이코노미스트는 “이 추세라면 앤트로픽이 두 달 안에 오픈AI를 추월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앤트로픽이 최근 공개한 최상위 모델 ‘미토스’도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미토스는 코드 생성뿐 아니라 전산 운영체제(OS)와 웹브라우저 보안 취약점을 탐지·분석하는 능력을 갖춘 게 특징이다. 박사급 난이도 문제를 모은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에서 정답률 56.8%를 기록하며 현존 AI 모델 중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다만 압도적인 성능에 따른 악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이미 최고 숙련자를 제외한 대부분 인간을 능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커 등 범죄 집단이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빅테크와 금융 기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글래스윙’ 그룹 참여사에만 미토스 프리뷰판을 제한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금융당국도 주요 은행 수장들을 긴급 소집해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체계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1위 오픈AI와 앤트로픽 간 신경전은 한층 첨예해지는 양상이다. 오픈AI는 자사가 앤트로픽보다 연산 역량 우위에 있다며 대응에 나섰고 앤트로픽은 오픈AI 광고 전략을 비판하는 슈퍼볼 광고를 송출하며 맞불을 놨다. 오픈AI는 챗GPT에 100달러짜리 중간 가격대를 신설해 클로드와 동일한 요금제를 갖추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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