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호르무즈 봉쇄 시도에…“오판시 죽음의 소용돌이” 경고

한영혜 2026. 4. 1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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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봉쇄 시도에 대해 경고하면서 공개한 드론 영상. 사진 세파뉴스 텔레그램 캡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 시도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혁명수비대 매체인 세파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명수비대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해상 선박을 조준경 십자선에 포착한 영상을 공개하며 실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이는 미국 및 동맹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경우 언제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해협 봉쇄 방침을 밝힌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강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 봉쇄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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