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도 ‘소유’ 아닌 ‘구독’ 시대… AI 홈 서비스가 소비자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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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도 '구독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가전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 김모(52)씨는 "정기적으로 전문가 관리를 받을 수 있어 같은 기간을 사용하더라도 더 좋은 제품 컨디션으로 유지된다"며 "여러 제품을 묶어 살수록 할인 혜택이 커지고, 약정 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것 역시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가전을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분석해 더욱 정교한 AI 홈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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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초기 경제적 부담 낮춰 선택지 돼

가전도 ‘구독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과거 가전은 한 번 구매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고객이 매달 사용료를 지불하며 원하는 제품을 골라 쓰는 방식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이런 가전 구독은 고도화된 AI 홈 솔루션과 결합해 소비자를 자사 생태계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의 동력 역할도 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 매출은 지난해 2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구독 사업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확장되며 전년 대비 4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부터 구독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시장 기반을 구축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가전 구독 사업 매출을 6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독 서비스의 대표적인 장점은 초기 비용 부담 완화와 정기 케어 서비스다. 가전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 김모(52)씨는 “정기적으로 전문가 관리를 받을 수 있어 같은 기간을 사용하더라도 더 좋은 제품 컨디션으로 유지된다”며 “여러 제품을 묶어 살수록 할인 혜택이 커지고, 약정 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것 역시 장점”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를 구독으로 끌어들이는 결정적 매력 포인트는 ‘AI 홈 솔루션’이 꼽힌다. 집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관리하는 스마트 AI 홈 서비스는 연결 기기가 많을수록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AI 홈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경험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더 많은 가전을 추가하게 되고, 브랜드 생태계에 깊숙이 안착하는 락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 AI 홈 허브 기기 ‘씽큐 온’ 보유자 중 절반 이상이 10개 이상의 가전을 연결해 사용하고 있다. 씽큐 온을 보유하고 씽큐 앱을 등록한 고객 기준으로는 평균 연결 대수가 약 11개에 달했다. 반면 씽큐 온 미보유 고객은 평균적으로 약 3대의 가전을 연결해 사용하고 있었다.
구독 모델은 고가의 최신 AI 가전을 여러 대 구비할 때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 선택지가 된다. 기업도 구독을 통해 연결된 수많은 가전으로부터 실시간 생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고객이 가전을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분석해 더욱 정교한 AI 홈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94억 달러에서 2034년 4142억 달러(약 613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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