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바논 국민과 가까이 있어"…트럼프 연일 비판하는 바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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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을 두고 레오14세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12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이란 전쟁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균열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한다.
교황은 최근 연일 미사를 통해 공개하는 메시지에서 간접적으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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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주미 교황청 대사 '동조' 압박 논란

이란 전쟁을 두고 레오14세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12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이란 전쟁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균열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한다.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인도주의 원칙은 민간인을 전쟁의 참혹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도덕적 의무를 수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 숭배는 이제 충분하다며 "힘의 과시와 전쟁은 이제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장이 계획되는 테이블이 아니라 대화와 중재의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최근 연일 미사를 통해 공개하는 메시지에서 간접적으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전일 저녁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 기도회에서는 "전능에 대한 망상이 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아와 돈에 대한 우상숭배는 이제 그만! 권력 과시는 이제 그만! 전쟁은 이제 그만!"이라고 일갈했다.
교황은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과거에 칼을 들었고, 오늘날에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 내 카톨릭 교구도 교황의 입장에 서고 있다. 블레이즈 수피치 추기경(시카고 교구)은 "실제 죽음과 고통이 따르는 전쟁을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다루는 것은 구역질 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로버트 맥엘로이 추기경(워싱턴 교구)도 이번 전쟁이 가톨릭 교리의 '정의로운 전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바티칸보다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미국 카톨릭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민간인 피해, 정당성 부족 등 도덕적 우려를 제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번 갈등은 지난 1월 미국 국방부와 당시 교황청 주미 대사였던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 간 회동을 둘러싼 논란과도 맞물려 있다. 당시 국방부 관리들이 주미 교황청 대사를 맡고 있던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에게 '미국의 군사 전술에 바티칸이 동조해야 한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체스넛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교수는 "가톨릭계의 저항이 트럼프 행정부에 상당한 도덕적 압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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