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김민솔,iM금융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다승왕이 목표다”
작년 2승에 이어 통산 3승째
2연승 도전 고지원 공동 6위

‘괴물 신인’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3승에 성공했다.
김민솔은 12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77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을 범했으나 버디 4개를 잡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공동 2위 선수들을 4타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첫 승과 통산 3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한 김민솔은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획득했다.
김민솔은 작년에 2부투어에서 활동하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KL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어 10월에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뒀다.
그는 작년에 2승을 거둔 맹활약에도 신인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체 일정의 50%를 소화해야 한다는 KLPGA투어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야 비로소 신인 자격을 갖게 된 김민솔은 이번 우승으로 3위였던 신인상 포인트 순위를 1위로 끌어 올렸다.
KLPGA투어에서 해당 시즌 신인상 자격이 있는 선수가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24년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유현조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였던 김민솔은 2위 마다솜이 초반 5개 홀에서 4타를 잃으면서 낙승을 예고했다.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한 때 흔들리기도 했으나 대세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못했다.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민솔은 “시즌 초반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샷 감이 좋지 않았다. A게임(모든 게 완벽한 상태)이 아니라 B게임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너무 결과적인 목표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꼭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다승왕이다”고 밝혔다.
김시현과 전예성, 안지현이 공동 2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에 입상했다. 지난주 더시에나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지원은 방신실, 이예원, 송은아, 김민선과 함께 공동 6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에 입상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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