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고 쫓기는 추격전' 천안, '후반 사르자니·이준호 득점'으로 충북청주와 2-2 무 [케리뷰]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천안시티FC가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12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7라운드를 치른 천안이 충북청주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천안은 1승 4무 1패, 충북청주는 5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천안은 3-4-2-1 전형을 가동했다. 우정연이 최전방에 섰고 툰가라와 이상준이 뒤를 받쳤다. 이지승과 라마스가 중원을 조합했고 이동협과 박창우가 좌우 윙백에 배치됐다. 권용승, 최규백, 김성주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박대한이 골문을 지켰다.
청북청주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이종언과 가르시아가 투톱에 배치됐고 김선민과 허승찬이 미드필더에 섰다. 홍석준과 민지훈이 좌우 날개를 구축했고 박건우, 조윤성, 조주영, 이강한이 수비벽을 쌓았다. 조성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충북청주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민지훈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를 등지고 있던 가르시아가 오른발로 다이렉트 슈팅했다. 가르시아의 문전 슈팅은 박대한이 정면에서 두 손으로 쳐냈다. 박대한이 또다시 천안 골문을 지켰다. 전반 10분 박스 밖으로 튕겨져 나온 세컨볼을 박건우가 받아 중앙으로 몰았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처리했다. 골문 구석으로 날아간 슈팅을 박대한이 다이빙해 선방했다.
천안도 간결한 전개로 맞대응했다. 측면에서 삼자 움직임으로 공간을 열었다. 전반 22분에는 라마스의 전환 패스를 왼쪽 윙백 이동협이 받았고 크로스로 연결했다. 툰가라가 컨트롤한 뒤 왼발 슈팅했지만, 조성훈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천안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을 뻔했다. 전반 25분 이상준이 측면을 허물고 박스 안으로 진입했는데 박건우가 배후에서 유니폼을 살짝 잡아챘다. 원심은 정상 플레이였고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판정은 유지됐다.
천안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32분 툰가라의 공간 패스를 이상준이 달려나가며 받았다. 박스로 치고 들어간 이상준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센터백 조주영이 끝까지 따라붙어 태클로 차단했다. 전반 34분에는 라마스의 프리킥을 최규백이 수비 방해 없이 헤더했는데 방향이 맞지 않았다.
천안이 집중력 있게 충북청주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원터치 패스로 이종언에게 전달했다. 일대일 기회를 허용할 위기에서 이동협이 끝까지 따라와 태클로 패스를 저지했다.
천안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3분 왼쪽 측면으로 역습을 질주하던 툰가라가 긴 터치로 수비수를 제쳤는데 얼마 못 가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으며 주저앉았다. 툰가라와 함께 우정연까지 제외하고 안창민과 사르자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청북청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오른쪽 측면을 연 홍석준의 컷백을 민지훈이 슈팅했다. 골키퍼 박대한이 한 차례 선방했지만, 세컨볼을 이종언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박대한이 골문으로 오는 걸 한 차례 더 손으로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갔다.
천안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썼다. 미드필더 이지승을 대신해 최준혁을 넣었다.
천안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이 충북청주 수비진 머리에 맞고 사르자니에게 연결됐다. 침착하게 공을 잡아둔 사르자니는 제자리에서 짧은 스텝을 밟아 왼발 슈팅했고 가까운 쪽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충북청주가 재빨리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2분 박스 앞으로 나온 세컨볼을 허승찬이 발리슛으로 처리했다. 허승찬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이를 이종언이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충북청주는 후반 25분 홍석준을 빼고 서재원을 투입했다. 천안은 후반 34분 이상준을 제외하고 이준호를 넣으며 중앙 공격 숫자를 늘렸다. 충북청주도 이종언과 민지훈을 대신해 이라클리와 정진우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정진우가 투입되자마자 박스 앞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박창우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안창민이 미끄러지며 밀어 찼는데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천안이 다시 한번 균형을 맞췄다. 후반 39분 사르자니가 왼발로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한 이준호가 머리에 맞췄다. 이준호의 헤더는 가파른 궤적을 그리더니 조성훈 골키퍼 키를 넘기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천안은 후반 45분 박창우의 크로스를 이준호가 헤더했는데 조성훈 선방에 가로막혔다. 천안은 경기 막바지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 실수를 유도했지만, 끝내 역전엔 실패했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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