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미국과 협상 결렬, 이란 외무부 “끝난 것은 아니다”

김태훈 2026. 4. 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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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동안 마라톤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2~3개 주요 의제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불발됐다. 한 번의 회담으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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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동안 마라톤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레네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협상 결렬의 핵심 원인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지를 꼽았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약속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도 포기하겠다는 보장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의로 협상에 임했고, 하나의 명확한 틀을 제시했다”며 “우리의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이며, 이란의 수용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비핵화 의지 부재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두고 양국 간에 입장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2~3개 주요 의제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불발됐다. 한 번의 회담으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새로운 사안들이 이번 협상에 추가됐고 각 사안마다 큰 입장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추가 협상 가능성을 알리면서도 미국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외교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외교는 국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며 외교관은 전시와 평시 모두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든 외교 기구는 이란 국민 권리와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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