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맹본부 9960개…전년 대비 13.2% 증가
전년도 정체 극복 후 안정적 성장
차액가맹금 수취 분쟁 가능성 남아있어

지난해 가맹본부 수는 9960개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추세가 전년에 비해 가속화됐으나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 역시 늘어 과도한 차액가맹금 수취에 대한 분쟁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가맹본부 1만개 육박…성장세 가속
2025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가맹본부 수(지난해 말 기준)는 9960개로 전년 대비 13.2% 늘었다.
영업표지(브랜드) 수는 1만3725개(10.9%), 가맹점 수는 37만9739개(4.0%) 각각 증가했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가율도 각각 12.7%포인트(p), 11.3%p, 0.6%p 증가해 가맹산업의 외형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공정위는 경제 전반의 내수 진작 노력과 가맹분야 제도개선의 성공적 시장 안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브랜드 수는 외식(10.3%)·서비스(12.8%)·도소매(15.2%) 전업종에서 증가했다. 가맹점 수 역시 외식(1.5%)·서비스(9.5%)·도소매(1.5%) 업종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업종별 브랜드 수 비중은 외식이 79.3%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15.9%), 도소매(4.8%) 등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 수 비중 역시 외식(48.4%), 서비스(33.0%), 도소매(18.6%) 순이다.
한편, 전체 브랜드 중 가맹점 100개 이상의 대규모 브랜드 비중은 3.6%, 가맹점 10~99개의 중규모 브랜드 비중은 21.9%, 가맹점 10개 미만의 소규모 브랜드 비중은 74.4%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7000만원으로 전년(3억5000만원)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해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 변동과 비교할 때 가맹점 매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공정위는 평가했다.
외식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6.1% 증가했고 서비스(5.7%), 도소매(2.5%) 업종이 뒤를 이었다. 고물가로 인해 저가형 프랜차이즈로의 소비 쏠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서비스·도소매 모두 성장…업종별 양극화 심화

세부 업종별로 보면 외식 업종 브랜드 수는 1만886개로 전년(9873개) 대비 10.3% 증가했고, 가맹점 수는 18만3714개로 1년 전(18만942개)보다 1.5% 늘었다.
외식업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한식 업종이 4만3882개(23.9%)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 역시 6.1%로 가장 높았다.
세부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피자 8.7%, 한식 8.3%, 커피 8.3%, 치킨 5.2%, 제과제빵 0.7% 등 대부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주점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4% 감소했다.
서비스 업종 브랜드 수는 2181개, 가맹점 수는 12만5401개로 전년 대비 각각 12.8%, 9.5% 늘었다.
서비스업 가맹점 수는 운송 업종이 4만9740개(39.7%)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 역시 운송 업종이 276.4%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을 보면 주요 세부 업종 중 교과교육, 외국어교육 업종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31.8%, 7.9% 증가했으나 이미용 업종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은 900만원으로 전년(1100만원) 대비 200만원 감소(18.2%)했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도 1.2%로 전년(2.1%) 대비 소폭 하락했다.
도소매 업종 브랜드 수는 전년(571개) 대비 15.2% 증가한 658개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는 7만624개로 전년(6만9567개) 대비 1.5%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927개로 전년(5만5711개) 대비 0.4% 증가해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화장품 및 농수산물 업종은 각각 957개, 234개로 전년 대비 10.6%, 7.9% 감소했다.
주요 세부 업종 중 건강식품 및 편의점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6.5%, 1.8% 증가했으나 화장품 및 농수산물 업종은 전년 대비 12.6%, 13.3% 감소했다.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은 5000원으로 전년(4700만원) 대비 300만원 증가(6.4%)했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지난해(1.5%) 대비 소폭 하락한 1.4%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성장추세가 전년에 비해 가속화돼 가맹 분야 제도개선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 역시 증가해 과도한 차액가맹금 수취로 인한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고 부석했다.
그러면서 “일부 업종에서는 가맹점 간 매출액 격차가 벌어지는 등 가맹산업의 장기적 성장기반을 저해하는 양상도 나타났다. 가맹사업의 양적 성장이 일부 가맹점 및 가맹본부에만 편중되지 않고 시장 전반의 균형있는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공정위는 가맹사업 창업·운영·폐업의 전 과정에서 ▲정보공개서 공시제 도입 ▲가맹점주단체와의 협의 의무화 ▲가맹점주의 계약해지권을 명시 등 점주 개개인의 경영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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