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때문에 난리 났네…상장 임박에 선점 경쟁 ‘후끈’
證 “상장시 우주산업 재평가될 것”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mkeconomy/20260412110605546eawp.png)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운용사들은 앞다퉈 상품 재단장과 출시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스페이스X 같은 핵심 기업이 상장할 경우 최대 25%까지 신속하게 편입할 수 있도록 최근 ‘iSelect 미국우주항공 지수’를 개편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ETF’가 이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가 동시 상장한다. 신한자산운용 역시 미국 상장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 출시를 앞뒀으며, KB자산운용도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서도 우주항공 공급망 관련 종목 편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최근 ‘TIME 코스닥액티브’ 편입 종목을 재조정하며 스페이스X와 1조5000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위성 부품사 ‘스피어’를 2.85% 비중으로 담았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코스닥액티브’ 역시 스피어를 3.86% 담았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존에 상장된 우주항공 ETF로도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선보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ETF’에는 이미 약 26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와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에도 각각 628억원, 318억원이 몰렸다.
증권 업계는 스페이스X의 상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6위를 기록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우주산업 전반에 걸친 리레이팅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은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시장 관심을 유발할 것”이라며 “S&P 500 등 주요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수급 이동과 우주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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