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울 대치쌍용1차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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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총공사비 6892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1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대치쌍용1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대치우성1차, 쌍용2차, 대치미도, 대치선경 등 향후 발주 예정인 인근 대규모 정비 사업의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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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동 999가구로 조성
단지명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총공사비 6892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1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대치쌍용1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 1983년 준공된 기존 15층 5개동 630가구 단지를 허물고,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999가구(임대 132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1차 현장설명회를 열었고 삼성물산과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이 참석했으나 의향서를 낸 곳은 삼성물산뿐이었다. 올해 1월 2차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외에 대방건설·쌍용건설·진흥기업 등 중견사 3곳이 참석했지만 역시 삼성물산만 의향서를 제출했다. 입찰이 2회 연속 유찰되면서 조합은 지난 2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수의계약 절차로 전환했다. 당초 유력 경쟁자로 꼽혔던 GS건설은 1차 현장설명회부터 불참하며 일찍 발을 뺐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새 단지명은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RAEMIAN ReneAr Daechi)'다. 프랑스어로 부활·재생을 뜻하는 '르네(Rene)'와 예술을 뜻하는 '아르(Art)'를 합쳤다.
설계에는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참여했다. 리베스킨트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마스터플랜과 독일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등을 설계한 해체주의 건축의 대표 인물이다. 건물 외관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과 펀칭메탈을 적용해 기존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운 입면을 구현했다. 대안 설계를 통해 조합원 690명 전원이 양재천·탄천·대모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동 배치를 최적화했고, 약 1만5000㎡ 규모의 중앙광장도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가구당 약 13.2㎡로 강남권 최고 수준이다. 3개 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양재천·탄천·한강까지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고, 각 동 지하에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가 별도로 들어선다. 1등급 층간소음 저감 기술, 쓰레기 이송 설비, 인공지능(AI) 주차 관리 시스템 등 주거 기술이 단지에 적용된다. 가구 내 천장 높이는 2.82m로 계획했다. 금융 조건 면에서는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 AA+를 기반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수수료 약 150억원을 절감하는 구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과 인접해 있으며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 등 우수한 학군에 대치동 학원가 인근에 있다. 양재천, 탄천과 인접하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 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단지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제안을 바탕으로, 대치쌍용1차가 대한민국 주거 트렌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도록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대치우성1차, 쌍용2차, 대치미도, 대치선경 등 향후 발주 예정인 인근 대규모 정비 사업의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의 올해 연간 도시정비 수주 목표액은 7조7000억원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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