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반포 수주전 본격화…대형 건설사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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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압구정과 반포 등 서울 주요 지역 정비사업 수주를 두고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압구정과 반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시공사 선정을 앞둔 정비사업장이 다수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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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압구정과 반포 등 서울 주요 지역 정비사업 수주를 두고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핵심 입지인 데다 공사비가 수조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압구정과 반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시공사 선정을 앞둔 정비사업장이 다수 예정돼 있다. 압구정5구역과 신반포19·25차는 다음달 30일, 압구정3구역은 25일, 압구정4구역은 23일 각각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서울 핵심 입지인 만큼 건설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경쟁 입찰이 유력한 곳은 압구정5구역이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참여해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현대건설은 이미 압구정2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5구역까지 확보해 ‘압구정 타운’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영국의 에이럽과 오스트리아의 도카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초고층 설계 및 시공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 역시 경쟁이 예고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 참여 의지를 보였다. 양사는 각각 자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타운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인근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래미안 헤리븐 반포’ 등을 연계해 반포 일대를 대표하는 래미안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19·25차를 확보해 반포 일대를 ‘오티에르’ 주거단지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으로 이미 신반포21차(오티에르 반포)와 18차(오티에르 신반포) 역시 해당 브랜드로 조성 중이다.
다만 일부 사업장은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유력하다. 10일 진행된 시공사 입찰에 현대건설만 단독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인테리어 그룹 HBA와 실내 공간 디자인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뉴욕 초고급 주거시설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람사(RAMSA)와 모포시스를 설계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압구정4구역 역시 삼성물산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삼성물산은 혁신 설계를 위해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강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통해 압구정의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도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첫 사업지인 목동6단지에는 DL이앤씨가 단독입찰에 참여했다. 목동 일대 14개 단지는 2024년 2월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단지별 사업비는 약 1조~3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서울 핵심 입지에서 시공사 선정이 잇따라 예정된 만큼 건설사들의 수주 의지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형석 법무법인 조율 수석전문위원(미국 IAU 교수)은 “건설사들 입장에서도 안정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처럼 대표적인 서울 주요 사업지들은 사업비가 조 단위에 이르는 만큼 수주 실적 확보 차원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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