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감과 전쟁 후폭풍의 '줄다리기'…코스피 5400~6200 [주간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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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이란 종전 협상 추이, 전쟁 후폭풍,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등으로 울고 웃는 흐름이 반복될 전망이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이란 종전 협상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전쟁 후폭풍에 대한 우려를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상쇄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내 미국과 이란이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시장은 점차 전쟁 이슈에서 기업 실적으로 초점을 옮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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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PI 발표…인플레 우려↑
차기 연준의장 청문회도 주목
"원칙론,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도"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이란 종전 협상 추이, 전쟁 후폭풍,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등으로 울고 웃는 흐름이 반복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밴드로 5400~6200을 제시했다
지난주(4월 6~10일) 코스피 지수는 5404.91~5919.6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은 탓에 주간 변동폭이 500포인트를 넘어섰지만, 추세적 방향성은 우상향이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원 넘는 순매수세를 보인 덕에 7%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이란 종전 협상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전쟁 후폭풍에 대한 우려를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상쇄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내 미국과 이란이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시장은 점차 전쟁 이슈에서 기업 실적으로 초점을 옮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닝 시즌이 다가오면서 코스피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811.5포인트까지 상향 조정됐다"며 "5800선 기준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12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 선행 PER 저점(7.4~7.6배)마저 하회하는 "딥 밸류(Deep Value)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쟁 후폭풍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특히 물가 상승 우려가 심화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오는 14일(현지시각) 발표될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이 반영될 수 있다"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과 기업들의 마진 압박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도매업자의 가격 전가 영향이 PPI에 반영돼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고 짚었다.
PPI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국면에서 개최될 예정인 차기 미국 중앙은행 수장 청문회도 눈여겨봐야 한다.
나 연구원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 청문회가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며 "청문회에서 원칙론적 발언 시 시장은 매파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경로에 대한 경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은 점차 월말에 예정된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이동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지표의 상방 압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중동 전쟁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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