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첫 대포, 美 중계진 극찬 쏟아냈다→"배트 중심에 딱 맞았다…LEE 홈런이 상대 기 꺾었다"

이우진 기자 2026. 4. 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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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변화구가 이정후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았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침내 첫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미국 현지 중계진은 그는 물론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자체가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한 방'이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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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느린 변화구가 이정후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았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침내 첫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미국 현지 중계진은 그는 물론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자체가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한 방'이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호 홈런과 두 번째 멀티히트를 수확한 이정후는 타율 0.174(46타수 8안타)가 됐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려 장타를 뽑아냈다.

2회초 2사 후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볼티모어 선발 셰인 바즈의 초구 156km 직구를 밀어 쳐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가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리자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NBC 베이 에어리어'도 크게 반겼다. 방송은 "이정후가 3루 선상을 타고 빠져나가는 총알 같은 페어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가 2루 향해 전력 질주하며 2아웃 상황에서 2루타를 만들어냈다"며 "팀 입장에서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관리해 줘야 할 선수다.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가졌다는 건 그만큼 그가 날아다닌다는 뜻이다. (일본 레전드)스즈키 이치로의 스윙을 모델로 삼았으며 일본에서 태어난 선수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이후 4회초 무사 2루에서는 2루 땅볼, 5회초 1사 2,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의 방망이가 제대로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1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다시 등장한 이정후는 볼티모어 불펜투수 닉 라케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으로 휘어들어 오는 133km 스위퍼를 끌어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정후의 홈런은 올 시즌 14경기 46타수 만에 처음 나왔다.

최근 타율이 1할을 밑돌 정도로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이정후 입장에선 이날 2루타에 이어 시즌 마수걸이포가 터진 것을 크게 반길 만하다.

이정후의 멀티히트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열흘만이다.

이정후의 홈런이 나오자 방송은 이정후가 타구를 멀리 보내자 "이정후가 오른쪽 담장을 향해 깊숙한 타구를 날린다. 자이언츠가 이정후의 투런포로 오늘 6점에 도달한다"며 "라케의 오리올스 데뷔전은 그렇게 훌륭하지 못하다. 느린 변화구가 이정후의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이언츠는 오늘 경기 전 홈런이 5개뿐이었는데 오늘 밤에만 2개를 쳤다. 이정후의 홈런이 상대 기세를 꺾었다"고 극찬했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6-3으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달렸다.

초반 극도 부진에서 벗어난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가 상승세를 이어나갈지 관심사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 오전 8시15분 볼티모어와 리턴 매치를 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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