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70 부진이 '날씨 탓'? 치좀 주니어 황당 해명…양키스 동료는 잘 치는데, '변명 논란' 속 해답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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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뉴욕 양키스의 재즈 치좀 주니어가 그 원인을 '추운 날씨'로 돌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럼에도 치좀 주니어는 부진의 원인을 외부 환경에서 찾으며 사실상 '날씨 탓'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다만 치좀 주니어는 "한 달 뒤 내 플레이를 보고 다시 질문해 달라. 40경기까지 홈런이 없다면 그때 얘기해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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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뉴욕 양키스의 재즈 치좀 주니어가 그 원인을 '추운 날씨'로 돌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지나치게 단순한 변명'이라는 비판적 시선도 함께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치좀 주니어의 발언과 최근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13경기 기준 타율 0.170(47타수 8안타), 출루율 0.235, 장타율 0.234에 머무르며 홈런 없이 3개의 2루타, 16삼진, 3볼넷에 그쳤다. 수비 기여도를 제외하면 공격 생산성은 사실상 최악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치좀 주니어는 부진의 원인을 외부 환경에서 찾으며 사실상 '날씨 탓'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그는 "날씨가 춥다. 그게 전부다. 스윙 감각은 좋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 몇 이닝 서 있다 보면 몸이 얼어붙는다"고 말했다.
이어 "핑계로 들리길 원치 않는다. 작년에도 같은 말을 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도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2025시즌에도 초반 12경기에서 타율 0.180으로 부진했지만, 최종 타율 0.242, 31홈런, 8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한 바 있다. 치좀 주니어 역시 이를 언급하며 "시즌 끝났을 때 내 성적이 어땠는지 보면 된다"고 반문했다.

다만 현지 시선은 냉정하다. 매체는 "추위가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설명이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지적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환경에서도 일부 타자는 정상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벤 라이스는 타율 0.324, OPS(출루율+장타율) 1.100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 중이고, 지안카를로 스탠튼 역시 3할대 타율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결국 '추위'만으로 모든 부진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반론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치좀 주니어는 "한 달 뒤 내 플레이를 보고 다시 질문해 달라. 40경기까지 홈런이 없다면 그때 얘기해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이번 주말 탬파베이 원정에서 반등을 노리는 중이다. 추위와 무관한 돔구장 환경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이번 시리즈는 그의 '날씨 이론'이 맞는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만약 이번 시리즈에서마저도 반등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날씨'가 아닌 치좀 주니어 개인의 타격 문제를 향한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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