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돼요?" 中장례식장을 식당으로 착각한 美유튜버…결말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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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중국 여행 중 장례식장을 식당으로 착각해 들어갔지만, 오히려 현지 주민들의 배려를 경험한 사연이 알려져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10일 유튜버 루드비히 안데르스 아그렌이 최근 친구와 함께 중국 농촌 지역을 여행하던 중 겪은 일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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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은 환대…뒤늦게 사과하자 “괜찮다”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중국 여행 중 장례식장을 식당으로 착각해 들어갔지만, 오히려 현지 주민들의 배려를 경험한 사연이 알려져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10일 유튜버 루드비히 안데르스 아그렌이 최근 친구와 함께 중국 농촌 지역을 여행하던 중 겪은 일에 대해 보도했다.
이들은 여행 중 길을 잃고 한 마을에 도착했고, 붉은 장식과 많은 인파가 어우러진 장소를 보고 유명 식당이라고 생각해 들어갔다. 그러나 이곳은 104세 노인의 장례식 현장이었다.
이들은 오후 1시 30분쯤 현지 주민 리씨에게 식사가 가능한지 물었고, 리씨는 "104세 노인의 장례식을 치르는 중이고, 주요 식사는 이미 끝나서 오후 5시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루드비히는 언어 문제로 인해 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상황을 넘겼다.

이후 리씨는 두 사람을 마을 언덕 기념비로 안내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고, 3시까지도 주변 식당이 열지 않자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전직 요리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돼지고기 조림과 채소 요리 등 가정식을 준비했고, 루드비히 일행은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가족과 교류했다.
루드비히 일행은 마을을 떠난 후에 자신들이 장례식장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리씨와 교환한 연락처로 "무례하게 행동한 것 같아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리씨는 "괜찮다. 상황을 잘 정리했다"고 답했다. 해당 사연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2월 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남부 나콘시탐마랏에서 독일인과 네덜란드인 관광객들이 장례식장을 식당으로 오인해 들어오는 일이 있었고, 유족들은 오히려 음식을 나누며 이들을 환대했다.
이같은 해프닝은 아시아 일부 지역 장례 문화의 특성과 맞닿아 있다. 장례식에서 조문객들에게 음식을 넉넉히 제공하는 풍습 때문에 외부인에게는 연회나 행사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지만 따뜻한 결말이 인상적이다", "낯선 이를 환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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