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읍 “레이지필, ‘알잘딱깔센’으로 게임 한다”

윤민섭 2026. 4. 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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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DRX 조재읍 감독이 베트남 출신의 유망주 '레이지필' 쩐 바오 민의 높은 게임 이해도를 칭찬했다.

'레이지필' 투입 이후 2연승에 성공한 키움 DRX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 감독은 "'레이지필'이 스크림부터 같이한 지 4~5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경기 준비가 잘 됐다"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로 기대했고, 기대대로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레이지필'의 높은 역할 이해도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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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키움 DRX 조재읍 감독이 베트남 출신의 유망주 ‘레이지필’ 쩐 바오 민의 높은 게임 이해도를 칭찬했다.

키움 DRX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2대 0으로 이겼다. 2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키움 DRX는 2승을 추가하면서 5할 승률을 복구했다. 순위표에선 6위에 올랐다.

‘레이지필’ 투입 이후 2연승에 성공한 키움 DRX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 감독은 “‘레이지필’이 스크림부터 같이한 지 4~5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경기 준비가 잘 됐다”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로 기대했고, 기대대로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레이지필’이 디플 기아전 전날 처음으로 스크림에 들어갔다”며 “외부에서 봤을 땐 ‘레이지필’이 디플 기아전에서 못해서 졌다 싶겠지만, 나는 좋은 모습 위주로 본다. 선수단의 장점을 추리고 잘할 수 있는 조합을 짜는 게 내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레이지필’이 출전했을 때 잘할 여지가 많아 보였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레이지필’의 높은 역할 이해도를 칭찬했다. 그는 “게임에서 소통 이슈라는 건 언어가 통한다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픽마다 바라는 플레이가 있고, ‘레이지필’은 그걸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으로 해낸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하지 않았던 픽을 주문할 때 걱정이 많은 편이다. 선수들에게 디테일하게 얘기하는 편인데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모든 라이너에게 말할 순 없다. 그때 ‘레이지필’이 어떤 픽이든 해줘야 하는 플레이를 잘 찾고 해내서 편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LCK컵이 끝난 뒤로 우리 팀의 숙제를 몇 개 생각해봤다”면서 “라인별로 개인 시간을 갖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이 제법 힘들었는데 이제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노력으로 인한 변화가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키움 DRX는 하위권 팀으로 분류되지만 기본 체급이 좋은 편이다. 강팀으로 도약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인전을 잘하기가 어렵다. 키움 DRX는 라인전이 갖춰져 있다. 어떤 밴픽을 짜도 수행이 쉬워서 시간이 흐르면 결국 이기는 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당장의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시즌을 길게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기 자신 있다고 말하다가도 곧바로 질 수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확실한 우리만의 색깔을 만들어서 1라운드가 끝날 때쯤엔 서부 리그(1~5위)에 진입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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