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대신 라켓 드는 삶”…제5회 시니어탁구대회 300명 열전 [쿠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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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시니어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제5회 회장배 전국시니어탁구대회가 11일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파크 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시니어탁구협회는 이에리사 전 회장이 의정 생활을 마친 이후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법인을 설립하고 '에리사랑 시니어 탁구대회'를 개최하면서 기틀을 다졌다.
윤호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서 시니어탁구협회가 본격적으로 대회 운영을 이어받았고, 올해로 5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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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신임 회장 “승자에게 축하, 패자에 격려”
이에리사 전 회장 철학 계승…“행복한 노년 동반자”

대한시니어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제5회 회장배 전국시니어탁구대회가 11일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파크 체육관에서 열렸다.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들이 탁구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며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300명 이상의 탁구 동호인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전한 윤호 대한시니어탁구협회 신임 회장은 “초등학교 때 탁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존경했던 이에리사 전 회장님 후임으로 시니어탁구협회 회장에 취임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호 회장은 시니어탁구협회의 슬로건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에리사 전 회장의 철학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윤 회장은 “지팡이 대신 라켓을 드는 삶, 나이가 들어갈수록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협회가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을 이어받아, 저도 최선을 다해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윤 회장은 “이 대회는 우열을 가리는 데 목적을 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격려를 해주면서 탁구 동호인으로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시니어탁구협회는 이에리사 전 회장이 의정 생활을 마친 이후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법인을 설립하고 ‘에리사랑 시니어 탁구대회’를 개최하면서 기틀을 다졌다. 윤호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서 시니어탁구협회가 본격적으로 대회 운영을 이어받았고, 올해로 5회를 맞았다. 협회는 오는 10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에서 전국 시니어탁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오전 8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탁구 동호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에코파크 체육관은 전국체전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낸 동호인들은 이기면 즐겁고, 져도 기쁜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며 이마에 맺힌 땀을 연신 닦아냈다.
마포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유경씨(66)는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입상보다는 그냥 즐기러 왔다”면서 웃음을 보였다. 그는 “62세에 탁구를 처음 배워 지금 4년째 치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면서 “나이 들어 시작해도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탁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동료들 역시 옆에서 “탁구는 정말 재미있는 스포츠”라고 거들었다.
이날 대회는 남자·여자 개인 단식, 개인 복식, 가족 복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 자격은 1976년 1월1일 이후 출생자(50세 이상)로, 실력에 따라 A그룹(1~5부), B그룹(6~7부), C그룹(초심부)으로 구분됐다. 연령대별로는 50세~65세(1961~1976년생)와 66세 이상(1960년생 이상) 두 부문으로 나눴다. 가족 복식은 부부·부자·부녀·형제·자매 등 50세 이상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다.
경기는 예선 조별 리그(각 조 3인, 5전 3선승제) 후 상위 1·2위가 본선 토너먼트(3전 2선승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용구는 안드로 퀀텀 탁구대와 안드로 ABS 공인 시합구를 사용했으며, 러버는 국제탁구연맹(ITTF) 공인 제품만 허용됐다.
입상자에게는 우승 상품 뉴존 55, 준우승 상품 헥서 파워그립, 공동 3위 상품으로는 사각하드케이스가 각각 수여됐다. 전체 참가자에게는 참가 기념품이 증정됐고, 탁구 용품·건강용품·생활용품 등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시니어탁구협회가 주최하고 쿠키뉴스, 대한치매학회가 주관했으며 KT, 유디치과, 유엔아이메디컬이 후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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