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앞 판세 요동' 민형배 '선두'…김영록 거센 추격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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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민형배 두 후보로 좁혀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경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줄곧 민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었지만, 최근 여론의 추세를 보면 김 후보가 빠르게 그 격차를 좁히고 있어서다.
김영록·민형배·신정훈 이 세 명의 거물 정치인들은 그동안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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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효과 속 막판 치열한 접전 양상
부동층 움직임에도 영향 줄지 최대 관건
김영록·민형배 두 후보로 좁혀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경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줄곧 민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었지만, 최근 여론의 추세를 보면 김 후보가 빠르게 그 격차를 좁히고 있어서다.
최근 여론 흐름에선 보면 두 후보 간의 여론 추세에 뚜렷한 변곡점이 나타나고 있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8일 발표됨)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42%, 김영록 후보가 30%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민 후보는 46%를 기록하며 김 후보(32%)를 14%P 차로 앞서, 당내 견고한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결선 투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실시된 최근 조사에서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광주지역 언론인 출신들이 창간한 온라인 매체 '더 리더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9~10일 진행한 조사(10일 발표) 결과, 민 후보 43.9%, 김 후보 39.3%로 격차가 4.6%P까지 좁혀졌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다.
이는 단순한 여론조사 등락이 아니라 선두하락과 추격 상승이란 '이중구조'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형배 우세 구도에 작은 틈이 생기고 있는 신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영록 예비후보를 향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 '신정훈 컨벤션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영록·민형배·신정훈 이 세 명의 거물 정치인들은 그동안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합했다.
특히, 신 의원은 김 후보의 '서울집 거주 문제'를 비롯해 김 후보의 도지사 7년 도정에서의 여러 정책 등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 나갔다. 사실상 저격수에 가까울 만큼 맹렬한 공격이었다.
최종 후보군에서 신 의원이 탈락하자,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 신 의원 주축 캠프 인사들이 대거 민 후보 쪽으로 이동하면서 '신-김' 갈등 구조는 계속되는 듯 보였다.
민 후보 측도 신 의원 캠프 인사이동 소식을 보도자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곳곳에 알리는 등 군불을 더욱 세게 지펴 나갔다.
하지만 신 의원이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김영록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서서히 식었다.
이날은 김 후보가 민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 여론조사 성적표를 받아든 바로 다음 날이기도 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신 의원은 민 후보를 향해 '득표율 호도 막대그래프 논란', '강기정 예비후보 역선택 유도' 등을 언급한 뒤 "투명성과 도덕성에 심각한 회의를 느꼈다"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신 의원의 극적인 입장 변화가 이번 여론 전환의 '트리거'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는 오는 12일부터 14일 치러지는 최종 결선(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에서 부동층의 표심까지도 자극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지역 한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은 수치보다 추세가 더 중요한 국면이다"며 "격차 축소, 지역 균형, 부동층 유지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나타난 만큼 전형적인 데드크로스 직전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결선 투표에서 막판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사에 반영된 2차례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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