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故 김진 전 논설위원 추모 “혜안과 용기 겸비한 애국자”

고성표 2026. 4. 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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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중앙일보 전 논설위원.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보수 대표 논객이자 정치평론가로 활동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향년 66세로 별세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소식에 “슬프고 황망하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과의 각별했던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고인에 대해 “방송과 논평으로 어두울 때 혜안을 보여주시고 헤맬 때 길을 보여주시고 머뭇거릴 때 정신 번쩍 들게 해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제가 잘될 때는 연락이 없으셨고, 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만 연락을 주셨다”며 “두세 시간씩 통화하며 건넸던 김진 선배님의 고언들이 지나고 보니 맞았던 것 같다”고 술회했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자신이 제명당했을 당시 고인이 추운 날씨에도 항의 집회 연단에 올라 지지해 주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혜안과 용기를 겸비한 애국자 김진 선배님을 잊지 않겠다. 형님 편히 쉬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별세한 김진 전 논설위원은 보수 진영을 대변해온 대표적인 논객이다. 1959년 강원 원주 출생으로 84년 코리아타임즈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86년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등을 거쳐 2011년 중앙일보 부국장 겸 논설위원에 올랐다.

고인은 기명 칼럼 ‘김진의 시시각각’을 통해 보수층을 비롯한 독자들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92년 ‘청와대 비서실’ 기획 보도로 기자협회가 주는 한국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언론계를 떠난 후 2017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서울 강남구갑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정치·시사 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10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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