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스라엘 항의에 "끊임없는 반인권적 행동으로 고통받는데, 실망"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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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9 |
|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외무부 "이재명 대통령 발언, 용납할 수 없어" 항의
앞서 이스라엘 외무부는 11일 오전 X(옛 트위터)에 이 대통령이 전날(10일) 올린 게시글을 인용하며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날에 이뤄진 유대인 학살 경시를 포함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한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 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2024년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이를 현재의 사건인 것처럼 허위로 제시한 가짜 계정을 인용했다"며 "이 계정은 반(反)이스라엘 허위 정보와 거짓을 유포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언급된 사건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생명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을 받고 있던 테러리스트 대응 작전 중에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2년 전에 철저히 조사되어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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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이스라엘 외무부는 X(옛 트위터)에 이 대통령이 10일 올린 게시글을 인용하며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날에 이루어진 유대인 학살 경시를 포함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한다"고 비판했다. |
| ⓒ 이스라엘 외무부 X 갈무리 |
해당 영상이 팔레스타인 아동은 아니었으나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인도적 행위임이 확인되자,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어떤 이유에서든 어디에서든 인권은 최후의 보루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보편적 인권을 강조했다.(관련기사 : '이스라엘군 영상' 다시 확인한 이 대통령 "참혹극 되풀이 해선 안 돼" https://omn.kr/2hq6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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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외무부의 이러한 항의에 이 대통령도 즉각 유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 외무부가 이 대통령의 X 게시글에 항의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다"라고 지적했다. |
| ⓒ 이재명 대통령 X 갈무리 |
이어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프다.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아무 잘못없는 우리 국민들께서 뜬금없이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면서 "보편적 인권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다"고 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미국을 설득해 이란 전쟁이 발발한 점과 최근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2주 간 휴전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폭격을 강행한 사실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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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편 이 대통령이 처음 영상을 공유한 'Jvnior' 계정은 이 대통령에게 "우리의 존재를 알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 ⓒ 'Jvnior' X 갈무리 |
해당 계정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고통받는 동포들을 지켜봐 온 한 사람의 팔레스타인인으로서 이 글을 쓴다"며 "저희의 존재를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침묵에 익숙해졌다. 세상이 우리를 무시하고 우리의 고통을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은 기분에 익숙해졌다"며 "그렇기에 대통령님과 같은 지도자께서 잠시 멈춰 서서 숙고를 통해 우리를 더 깊이 들려다보기를 택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님, 저희는 기적을 바라지 않는다. 특별대우를 요구하지도 않는다"며 "저희는 그저 저희를 바라봐주기를, 목소리를 들어주기를 바랐을 뿐이다. 저희에게 대통령님은 응답받은 기도와 같다. 다른 이들과 똑같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치 있는 생명을 지닌 인간으로서 대우받고 우리의 외침이 전달되길 바라는 기도 말이다"라고 이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외침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어로 "오늘의 작은 관심이 내일의 큰 변화를 만든다"고 적은 해당 계정은 "이 화제가 된 순간에 세상뿐만 아니라 저 개인에게도 진정한 의미를 부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고의 존경을 담아, 당당한 팔레스타인인 Jvnior 드림"이라고 감사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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