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과자·990원 즉석밥…"인플레 꼼짝마" 초저가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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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중동 전쟁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해 할인 공세를 펴고 있다.
롯데마트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이 같은 부담을 덜기 위해 PB 상품군 전용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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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편의점 등 PB 라인업 확충
고물가에 중동 전쟁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해 할인 공세를 펴고 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초저가를 콘셉트로 내세우면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힘을 주는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대표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 'PB 페스타'를 진행한다.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초가성비 상품을 확대해 실질적인 체감 할인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오늘좋은 데일리우유(1ℓ)'를 1880원에 판매한다. 100㎖당 188원꼴로 수입 멸균우유 수준의 가격에 신선 우유를 구매할 수 있다. '오늘좋은 포테이토·어니언 씬 크래커(각 75g)' 등 PB 과자류 가격은 각각 500원으로 책정했고, '오늘좋은 그린애플·그레이프 스파클링 제로·복숭아 아이스티 제로(각 500㎖)' 등 음료류는 각각 780원에 판매한다. 반찬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PB 어묵류도 각각 1000원과 2000원으로 편성했다.
롯데마트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이 같은 부담을 덜기 위해 PB 상품군 전용 행사를 마련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100)는 118.8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특히 곡물(12.3%)과 축산(6.2%), 수산(4.4%) 등 주요 먹거리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가공식품(1.6%)과 외식(2.8%)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0으로 1월(112.1)보다 5.1 포인트 하락하며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접근성을 내세우는 편의점 업계도 가정 내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PB 라인업을 확충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PB '득템' 시리즈의 일환으로 즉석밥 상품군 중 흰쌀밥과 현미밥 2종을 묶음 구매 시 개당 1200~1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번들 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는 '쟁여위크' 행사를 열고 득템 흰쌀밥 8입을 7900원(개당 990원), 현미밥 8입은 9900원(개당 13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 밖에 개당 1000~3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육가공류와 6900원짜리 마른안주 3종을 내세우고, 생리용품은 1+1 혜택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15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PB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를 선보이며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대표 상품은 혜자로운 소보로땅콩크림빵과 혜자로운 단팥크림빵 2종으로 GS25에서 취급하는 유사 상품군 중 최저가 수준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른 대형마트들도 나들이 철을 겨냥해 캠핑용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PB 상품에 대해 2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앞서 충청권 주류 기업 선양소주는 20년 전 가격인 990원 소주를 전국 동네 슈퍼 전용으로 990만병 한정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는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산과 물류 등 관련 비용을 줄여 소비자가를 낮추는 PB 상품군의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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