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30조' 불어난 ETF…개미들은 방향 틀었다

김현경 2026. 4. 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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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휴전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하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순자산은 391조8천73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까지 이 ETF에 들어온 개인 순매수 자금은 2천586억원, 이달 두 번째로 많은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912억원)의 약 3배 수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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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휴전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하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순자산 총액은 다시 4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순자산은 391조8천7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순자산은 2월 27일 387조6천420억원까지 늘었다가 3월 이란 전쟁 여파로 감소해 지난달 말에는 360조원 수준까지 축소된 바 있다. 이후 이달 들어 휴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금이 다시 유입됐고, 8일에는 39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5,052.46에서 지난 8일 5,872.34까지 상승했던 코스피가 지난 9일에는 5,80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ETF 순자산은 오히려 늘어났다.

이달 들어서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코스피200 하락에 곱버스(2배)로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대거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9일까지 이 ETF에 들어온 개인 순매수 자금은 2천586억원, 이달 두 번째로 많은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912억원)의 약 3배 수준에 달했다. TIGER 미국S&P500와 KODEX 인버스에도 각각 877억원과 700억원의 개인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지난달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던 KODEX 레버리지(1조4천22억원)는 이달 들어 7천35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순매수 2위였던 KoAct코스닥액티브(7천776억원)도 3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KoAct코스닥액티브와 함께 코스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개인 순매수 6위와 8위에 올랐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4천674억원)와 TIME 코스닥액티브(4천60억원)는 이달 각각 72억원 순매수와 94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지난달 30일(종가) 115만원까지 치솟으며 코스닥 '황제주'에 올랐던 삼천당제약 주가가 여러 논란 속에 지난 7일에는 43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곤두박질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의 국내 복귀 움직임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서학 개미들의 미 증시 순매도는 10억 달러(약 1조4천800억원)를 넘어섰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서학 개미들의 미 주식 매도 금액은 70억205만 달러로, 매수 금액 60억136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휴전으로 뉴욕 3대 증시가 2% 이상 급등한 지난 7일에도 서학 개미들은 3억 달러(4천44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일본 시장에서도 이달 들어 9일까지 약 1천800억 달러 순매도가 발생했다.

해외 주식 매도 후 국내 시장으로 자금을 옮길 경우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자금 유입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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