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10세 경기서 승부조작…뿌리부터 썩었나→고의 패배 위한 자책골 쏟아져 "CFA 인정"

권동환 기자 2026. 4. 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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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에서 또다시 승부조작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이 사건은 크게 논란이 됐고, 중국축구협회(CFA)는 10일 이날 경기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중국 축구계가 승부조작을 없애기 위해 엄벌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다름 아닌 U-10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나오면서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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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에서 또다시 승부조작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심지어 10세 이하(U-10)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나와 충격을 줬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베이징 유소년 축구 리그 U-10 경기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라고 보도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4일 2026 제5회 중국 청소년 축구리그(베이징 지역) 둥청체육학교 16기 오렌지팀과 키커스 블루팀 간의 U-10 경기에서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팀은 다음 경기에서 더 강한 상대와 맞붙는 걸 피하기 위해 고의로 경기에서 패하기로 결정했다. 후반전에 1-0로 앞서던 키커스 블루가 자책골 3골을 넣자, 곧바로 둥청체육학교도 자책골 2골을 넣어 경기를 3-3 무승부로 만들었다.

이 사건은 크게 논란이 됐고, 중국축구협회(CFA)는 10일 이날 경기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축구협회 징계위원회도 양 팀 골키퍼 모두 정상적인 수비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고의적인 승부조작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양 팀 감독과 주장 모두 베이징 내 축구 관련 활동을 영구 금지시켰고, CFA 블랙리그스 등재를 권고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매체는 "이러한 조직적인 승부 조작은 아이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었을 거다. 코치와 팀 리더들이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 분명하다"라며 "아이들은 경기장에서 기계적으로 지시를 따랐고, 어른들은 냉철하게 계산하며 유소년 훈련장을 이윤 계산의 체스판으로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CFA는 지난 1월 반부패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정을 저지른 73명을 축구계에서 영구 추방했고, 중국 13개 프로구단에 2026시즌 승점 삭감 및 벌금 부과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인 상하이 선화는 톈진 진먼후와 함께 슈퍼리그 구단 중 가장 수위가 높은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고,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상하이 하이강도 승점 5점이 삭감됐다.

CFA는 지난 2024년 9월에도 승부 조작 및 부정부패 관련 징계를 발표하면서 60명의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렸는데, 다시 한번 칼을 빼면서 징계를 받은 이들의 숫자가 무려 133명에 달했다.

이처럼 중국 축구계가 승부조작을 없애기 위해 엄벌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다름 아닌 U-10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나오면서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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