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주당 제주지사 ‘위성곤·문대림’ 결선행…최종 승자는

홍창빈.윤철수 기자 2026. 4. 10. 22: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반득표자 없어 결국 결선투표로...오영훈 지사 충격패
결선, '감점 변수' 영향력은?...오 지사 지지층, 표심 향방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에 진출한 위성곤 국회의원과 문대림 국회의원.(기호순)

[종합]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투표 결과, 현직인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탈락하고, 위성곤 국회의원과 문대림 국회의원(기호 순)이 결선에 진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6시 5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주지사 본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위 의원과 문 의원이 결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본경선 결과는 각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은 채, 결선 진출자 명단만 기호 순으로 발표됐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본경선에서는,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위성곤 의원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반면 오영훈 지사는 예상 밖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위성곤·문대림 두 후보 간 물러설 수 없는 최종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 결선투표 '감점' 변수, 영향력은?

결선 투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결선에서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른 후보별 '감점' 페널티는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진행된 본경선에서는 '감점'이 최대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문대림 후보는 25%, 오영훈 후보는 20%의 감점이 각각 적용됐으며, 위성곤 후보는 감점 없이 경선을 치렀다. 감점은 득표수에서 해당 비율만큼 차감되는 방식이다.

결선에서 두 후보 간 감점 비율 차이는 25%포인트다. 산술적으로 위성곤 의원은 42.86%를 넘기면 공천을 확정할 수 있는 반면, 문대림 의원은 57.14%를 넘어야 한다.

위성곤 의원은 '무감점' 이점을 앞세워 격차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득표수에서 뒤지더라도 격차만 줄이면 환산 득표수에서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

문대림 의원 입장에서는 오영훈 지사가 결선에 진출하는 경우보다 더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감점 페널티를 상쇄할 만큼 격차를 벌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경선에서 탈락한 오영훈 지사 지지층의 향방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진정성.진실함 믿어주신 결과"..."절박한, 준엄한 명령"

한편, 두 의원은 본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결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이번 결과는 제주의 변화와 혁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일깨워준 준엄한 명령"이라며 "정체된 제주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달라는 갈망과,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며 지켜온 저의 진정성과 진실함을 믿어주신 마음이 모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가장 긴밀히 소통하며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적임자로서, 중앙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제주의 확실한 변화를 완성하라는 뜻으로 받들겠다"며 "결선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로 제주의 100년을 바꿀 위성곤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대림 의원은 "저를 결선으로 이끌어주신 절박한 뜻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들겠다"며 "'위기의 제주를 바꾸고, 멈춘 경제를 깨우며, 무너진 민생을 일으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제주의 새로운 전환을 이뤄내겠다"며 "제주의 내일을 위해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 위성곤-문대림, 오영훈 지사에 "깊은 위로"

두 후보는 탈락한 오영훈 지사와 지지자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위성곤 의원은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해주신 오영훈 후보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함께 제주의 내일을 고민했던 소중한 시간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의원은 "함께 경쟁하며 제주의 길을 닦아온 오영훈 후보와 지지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후보의 성과와 정책 기조를 충실히 이어받아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Copyright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