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장풍 분다' 장철민 "중대선거구, 민주당 더 양보해야"

김지현 2026. 4. 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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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대전광역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시장 후보 결선투표(11~13일)를 앞두고 '역전 드라마'를 자신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정말로 (정치개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중대선거구, 특히 광역의원 쪽에서는 좀 양보를 하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제도 설계를) 하는 것이 행정통합의 취지도 살리는 것이다. 우리 당이 좀 많이 양보해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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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의 상황실] 대전시장 후보 결선 투표 앞두고 '역전 드라마' 자신

[김지현 기자]

6.3 지방선거 대전광역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시장 후보 결선투표(11~13일)를 앞두고 '역전 드라마'를 자신했다. 장 의원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장풍(장철민 바람)이 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며 "전국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결선 투표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정치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민주당이 특히 광역의원 선거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많이 양보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철민 의원은 10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총선 당시 3선에 도전한 이장우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현 국민의힘 대전시장)을 꺾은 사례를 언급, "이런 종류의 정치 드라마가 정치 자체를 바꿔 나가는 것"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드라마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 결선투표의 맞상대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다.

장 의원은 자신의 최대 경쟁력을 '미래를 상징하는 후보'에서 찾았다. 올해로 만 42세 재선 국회의원인 그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 새로운 지방정부,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철학을 대변하는 시대변화에 적응하고 앞서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전날(9일) ▲시정 전면 공개 ▲주민자치 강화 ▲당원 참여 확대 ▲AI 기반 행정혁신 등 '참여 민주주의 4대 비전'을 발표했다. 시정회의를 전면 생중계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행정자료를 AI가 읽을 수 있는 데이터 형태로 개방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됐다.

장 의원은 현 '이장우 대전 시정'에 대해 "대전시민들께서 대전 공직사회가 일을 잘한다고 느껴보신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대전은 훌륭한 도시임에도 대전 시정은 정말 답답하다. (제가 시장이 돼) 시민들의 삶을 바꿔 나가고 있다는 효능감을 드려 신뢰받을 수 있는 대전시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전광역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이 10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과 인터뷰하고 있다.
ⓒ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광역의회 중대선거구제 적극 확대'로 대표되는 정치개혁 이슈가 떠오른 상황. 민주당과 진보개혁4당(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정치개혁 의제에 합의하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를 통해 10일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키로 했지만, 결국 또 미뤄진 상태다. 중대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3~5인 기초 또는 광역 의원을 선출하는 제도인데, 특히 이번에 행정통합이 되면서 대폭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광주-전남이 이를 전면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이 지역에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의 전폭적인 양보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민주당의 보다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예전부터) 정개특위가 지방선거에 닥쳐서 정치개혁 문제를 다루곤 했는데, 이번에는 중대선거구 도입 시범지역 같은 것도 더 많이 늘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3정당이나 소수정당이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 지방자치의 다양성을 더 갖출 수 있는 시도가 분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정말로 (정치개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중대선거구, 특히 광역의원 쪽에서는 좀 양보를 하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제도 설계를) 하는 것이 행정통합의 취지도 살리는 것이다. 우리 당이 좀 많이 양보해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ehpPcvV34k0?si=XlglTGoxZ44b-6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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