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을 꿈꾼다…키움 박한결의 1군 적응기, 19세의 도전은 현재진행형 [IS 인터뷰]

내야 유망주 박한결(19·키움 히어로즈)이 조금씩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타격 쪽이 좋지 않은데 믿고 써주시니까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투수 공에 점점 적응되더라. 그래서 지난 경기처럼 좋은 타구들이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박한결은 올 시즌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13명의 신인 중 한 명이다. 단순히 이름만 올린 데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2루수로 출전하며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 '개막전 선발 2루수'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시즌 첫 9경기 타율은 0.133(30타수 4안타).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설종진 키움 감독은 "수비가 강점"이라며 출전 기회를 꾸준히 보장하고 있다.

전주고를 졸업한 박한결은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통산 첫 안타,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2루타 포함 멀티히트까지 해냈다. 아직 1할 타자지만 조금씩 프로에 적응하는 모양새다. 그는 "처음엔 너무 못해서 부담도 됐는데 지금은 괜찮은 거 같다. (1군에서 경기하는 게) 너무 재밌다. A형이어서 소심하기도 하지만 함성이 들리면 즐기는 편"이라며 웃었다.
지난 8일 경기 전 '작은 변화'를 줬다. 타격할 때 배트 쥔 두 손의 위치(파워포지션)를 조금 뒤로 옮겼다. 박한결은 "손이 뒤에 있으면 빠른 공에 반응이 늦을까 봐 비시즌 때부터 조금씩 앞으로 움직였다. 이게 독이 된 거 같다"며 "(손이 앞으로 오면서) 상체 움직임이 많아져 변화구 대처도 잘되지 않았다. 2안타를 친 두산 전에서 고등학교 때 했던 것처럼 바꿔 타격했는데 '이런 느낌이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확실히 좋은 거 같다. (비시즌 때) 바꾼 게 후회가 되기도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박한결의 '롤모델'은 메이저리그 김혜성(LA 다저스)이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키움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한 뒤 빅리그의 꿈을 이룬 '직속 선배'이기도 하다.
박한결은 "어릴 때는 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박찬호(현 두산 베어스) 선수가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했다. 그러다 어느 날 TV를 보는데 아버지께서 김혜성 선수에 대해 '(너와 같은) 우투좌타에 2루수'라고 설명해 주셨다. 이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직접 경기를 봤는데 수비도 멋졌고, 홈런까지 치셨다. 그때부터 관련 영상을 계속 찾아보며 자연스럽게 롤모델이 됐다"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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