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5차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팀으로 우승하겠다” [쿠키 현장]

송한석 2026. 4.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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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팀으로서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바탕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열망했다.

이후 블랑 감독은 "우리는 3승1패를 기록한 비공식 우승팀"이라고 말하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연맹은 9 블랑 감독의 발언에 대해 "공신력과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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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팀으로서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바탕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열망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1~2차전을 내준 뒤 3~4차전을 모두 세트 스코어 3-0으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승리 시 남자부 최초 역스윕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시리즈 도중 2차전에서 발생한 레오의 서브 판정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연맹은 사후 판독을 통해 해당 서브가 라인 안쪽에 닿은 것으로 판단해 ‘인’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후 블랑 감독은 “우리는 3승1패를 기록한 비공식 우승팀”이라고 말하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연맹은 9 블랑 감독의 발언에 대해 “공신력과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경기 전 만난 블랑 감독은 “연맹 측에서 어떤 입장을 냈는지 보다 오늘 5차전을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한항공과의 경기가 재밌는 경기가 되고 있어 그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는 배구의 가치는 단체로서의 가치다. 레오가 아닌 다른 선수들도 준비가 돼 있다. 여기까지 온 과정을 봤을 때 선수들의 팀다운 모습이 빛났다”며 “연대의식, 하나 된 모습으로 5차전까지 온 만큼 모든 선수가 다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경기를 하고 온 만큼 당연히 100%의 컨디션은 아닐 것이다. 서로 신뢰하고 스스로를 믿는다면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블랑 감독은 “도전자, 지키는 자 입장에서의 차이보다는 이번 시즌 과정을 어떻게 만들어 나갔는지 집중하고 싶다”며 “새로운 시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많은 분들이 우리가 진다는 확률을 말했지만 저희는 아직까지 여기 있다”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러셀과 마쏘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같은 기준에 놓기에는 사이드 아웃 시스템이 다르다. 러셀은 아포짓에서 강점이 있고 마쏘는 속공에 강하다”며 “지금까지 잘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오늘 더 좋은 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배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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