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적 국가” 파키스탄 장관 비판에 이스라엘 “충격적”

송경모 2026. 4. 10.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동 전쟁 중재국으로 나선 파키스탄 정부의 고위 인사가 이스라엘을 "암적 국가" "인류의 저주"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엑스(X) 게시물에서 "이스라엘은 사악하며 인류의 저주"라고 비난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은 중재국을 자처하는 정부의 노골적이고 반유대주의적인 모욕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유대 국가를 암적 존재로 지칭하는 건 그 소멸을 바란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곳곳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 뉴시스

중동 전쟁 중재국으로 나선 파키스탄 정부의 고위 인사가 이스라엘을 “암적 국가” “인류의 저주”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란과 미국이 휴전에 합의하며 종전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전방위적 공습을 이어가자 공개적으로 규탄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중재자를 자처하는 정부에서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며 발끈했다.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엑스(X) 게시물에서 “이스라엘은 사악하며 인류의 저주”라고 비난했다. 그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평화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레바논에서는 ‘인종청소’가 자행되고 있다”며 “처음엔 가자지구, 그 다음엔 이란, 지금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무고한 시민이 살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프 장관은 이스라엘을 암적 존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유럽의 유대인을 없애기 위해 이 암적인 국가를 팔레스타인 땅에 만든 자들이 지옥에서 불타길 기도한다”고 했다. 그는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스라엘은 즉시 반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아시프 장관의 발언이 “이스라엘의 절멸을 바라는 것”이라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어떤 정부든, 특히 평화를 위한 중재자를 자처하는 정부라면 더더욱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은 중재국을 자처하는 정부의 노골적이고 반유대주의적인 모욕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유대 국가를 암적 존재로 지칭하는 건 그 소멸을 바란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